▶ “헬멧착용하고 교통법규 준수해야”
▶ 자전거-자동차 충돌 잇따라
베이지역에 자전거 사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버클리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실로모 벤틴(65)씨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트럭운전자가 자전거를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들어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독립기념일인 4일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블루버드에서 켄지 토마스(41)씨가 자전거를 타던 중 뺑소니 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에는 산타클라라에서 자전거를 타던 십대 소년이 SUV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자전거 피해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는 2007년 109명의 자전거사고 사망자가 발생, 미국 전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도로 순찰대(CHP)가 2011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베이지역에서는 3,200건의 자전거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산호세가 434건으로 베이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오클랜드가 193건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10대와 20대로 젊은 층의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CHP는 자전거 사고원인에 대해 차량 운전자 과실보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부주의가 사고원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자전거 사고는 특히 복잡한 교차로에서 일어날 위험이 가장 높고 시기적으로는 4~10월 오후 2~8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헬멧 착용이다”면서 “귀찮고 멋이 안날 수 있지만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자전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교통상황은 가급적 피한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한다 ▲교통법규를 지킨다 ▲자동차의 사각지대에 들지 않는다 ▲이어폰을 끼거나 음악을 듣지 않는다 ▲2인 이상 탑승하지 않는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간다 ▲비 오는 날은 되도록 자전거 탑승을 삼가한다 ▲야간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킨다 ▲자전거 탑승 전 전체적인 부품을 점검한다 ▲음주 후 탑승을 하지 않는다 ▲탑승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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