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SF 오피움 극장서 공연
히트 뮤지컬‘레미제라블’이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SF 오피움 극장에서 공연된다.‘레미제라블’ 탄생 25주년을 맞이하여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전세계 41개국에서 공연됐고, 5천만명이상이 관람한 뮤지컬의 대명사적인 작품이다. 특히 음악적으로 최고 뮤지컬로 꼽히며 1987년 토니상에서 작곡상을 비롯 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연출상, 극본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에는 수잔 보일이라는 아마추어 가수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I Deramed A Dream’, 장 발장이 부르는 ‘Who am I’, ‘Bring Him Home’ 그리고 에포닌이 부르는 ‘On My Own’ 등 수많은 명곡들이 등장한다. 1980년 파리에서 공연된 뮤지컬을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등이 개작한 이 작품은 나폴레옹 제국 시대 이후 동맹국이 프랑스왕으로 추대한 샤를르 10세의 시대가 멸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굶주린 청년 장 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파란 만장한 인생을 걷게 된다.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한 장 발장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신부의 집에서 은촛대를 훔치는, 또다른 범죄었다.
그러나 밀리에르 신부의 보호로 새 삶을 걷게된 장 발장은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개명, 재생의 길을 걸으며 작은 도시의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경감 자베르만의 끈질긴 추격으로 한 사나이가 장 발장으로 오인, 체포되자 장 발장은 스스로 나서 그 사나이를 구해 주고 감옥에 들어간다. 그러나 곧 탈옥, 여공의 딸 코제트를 구출하면서 이야기는 새롭게 전개된다.
이후 이야기의 줄거리는 장방장을 중심으로 코제트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리우스 또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 등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프랑스 혁명과 함께 파노라믹하게 펼쳐진다.
빅톨 위고의 최대의 소설 ‘레미제라블’은 수많은 작곡가들이 오페라화를 시도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고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된 뒤 프랑스의 작곡가 알랭부빌과 클로드 미셀 숀버그에 의해 1980년 뮤지컬화 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먼저 작품을 앨범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고, 앨범은 발매 후 골든 앨범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공연보다 음반이 먼저 발매된 이 작품은 1980년 10월 파리에서 뮤지컬로 초연, 3개월 동안 연일 매진되었다.
영국의 뮤지컬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는 이들의 원작을 개작, 48개에 이르는 노래들을 뮤지컬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고 1985년 10월 드디어 런던 바비컨 극장에서 ‘레 미제라블’이 공연되었다.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레미제라블’은 이후 공연이 열리는 날 마다 런던의 밤을 축제의 무드로 물들였고 결국 사상 최대 연장공연으로 이어지면서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뮤지컬이 되었다.
피끓는 혁명정신과 노동자들의 저항 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룬 웅장한 이작품은프랑스어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연출가 트레버 넌과 작곡가 숀버그가 공동작업으로 참여했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20년 넘게 장기흥행한 바 있는 이 작품은 있는‘오페라의 유령’,‘캣츠’,‘미스사이공’ 등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운다.
▶일시 : 7월10일-8월26일▶장소 : SF 오피움 극장(1192 Market St) ▶티켓 문의 : www.shnsf.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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