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에드 리 시장으로부터 SF셰리프 국장직을 박탈당할 위기해 처 있는 로스 미카리미가 지난 29일 SF시청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심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카리미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뒤 재판 전 검찰 측과의 협상을 통해 재판을 두 달 이상 연기해 왔었다.
필사적으로 국장직을 유지하려는 미카리미는 윤리위원회 패널들에게 아내에게 언쟁 중 상처를 입힌 협의는 인정하지만 국장직을 빼앗으려는 리 시장에게는 반대세력을 제거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카리미는 가정폭력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며 목격자나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밝혀지지 않는 범죄중 하나라는 사실에 동의하면서 공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크게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국장직을 수행하고 있지 않으며 정지된 상태다.
다음 심의날짜는 7월 중순으로 5명의 윤리위원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SF슈퍼바이저들이 미카리미의 국장직 박탈에 대한 투표를 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리 시장은 지난 3월 미카리미의 아내폭행죄는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셰리프국장으로서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국장직을 박탈하기 위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심의에서 리 시장은 미카리미가 국장직을 다시 되찾게 된다면 그와 일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미카리미 변호를 맡고 있는 셰퍼드 콥 변호사가가 “만약 윤리위원회가 미카리미의 국장직을 박탈하지 않는다면 이일을 뒤로하고 그와 다시 일할 수 있겠느냐”라는 물음에 리 시장은 “그렇다”라고 발언해 듣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미카리미는 2005년부터 SF 수퍼바이져로서 활동해왔고 작년 11월 셰리프국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아내 폭행사건에 연루돼 유죄선고를 받고 3년의 보호감찰, 1년간의 가정폭력방지 카운슬링, 100시간의 자원봉사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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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로즈 마카리미가 SF시청 400호에서 가진 윤리위원회 심의에 모습을 나타내 에드 리 SF시장이 국장직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주장과 함께 윤리위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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