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버겐카운티에 한인도우미 부족 등 시정요구키로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버겐카운티 각 예비선거 투표소에서 한인 선거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못한 한인 유권자가 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저지 예비선거가 실시된 지난 5일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 4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 문제점들을 정리해 버겐카운티 클럭 오피스와 선관위에 시정을 요구키로 했다.
시민참여센터 사무총장 박제진 변호사는 “영어 투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인 선거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못한 유권자는 63%, 한국어 선거자료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도 4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센터는 버겐카운티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후보자 이름과 정당 내 슬로건 등을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아 ‘영어로 제공되는 선거관련 모든 내용을 해당언어(한국어)로 제공해야 한다’는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이와 관련해 비슷한 판례가 2006년 뉴욕, 2008년 보스턴,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다고 강조하며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센터 한누리 뉴저지 프로그램 디렉터는 “포트리 12개 투표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투표소에 한인 선거도우미가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인 선거도우미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각 투표소 한인 선거도우미 배치에 대한 할당(쿼타)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해당 7개 투표소의 한인 유권자는 634명으로 한인 선거도우미 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팰팍은 9개 투표소에 모두 한인 선거도우미가 배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이번 출구조사 결과 50대 이하 한인유권자의 투표율이 매우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예비선거에 참가한 한인 유권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70%였고 50대 이하가 30%<표 참조>였다.
<이진수 기자>
한인 유권자 연령대별 투표율
연령 투표율
20대 3%
30대 6%
40대 8%
50대 11%
60대 27%
70대 36%
80대 6%
9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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