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인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사진)의 북미 배급권이 IFC에 팔렸다.
이 영화는 김강우와 윤여정이 나오는 섹스와 권력과 살인이 뒤엉킨 멜로드라마로 부자들의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강우는 여기서 백만장자 상속녀인 윤여정의 남편으로 재벌회사의 회장인 백윤식의 비서로 나와 윤여정의 섹스 노리개 노릇을 한다.
‘돈의 맛’은 지난 2010년 역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던 임상수 감독의 ‘하녀’의 속편 격이다.
그런데 ‘돈의 맛’은 칸영화제서 상영된 직후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로부터 ‘겉으로만 화려한 싸구려 한국 가정 드라마로 냉철한 비판의식 없이 단순히 부자는 개새끼들이라고 묘사한 척하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하녀’의 브라질 TV 드라마와 영화 리메이크권을 브라질의 아메리카스 필름 컨서반시(AFC)가 샀다. AFC는 상파울루의 보사노바 필름과 합작으로 브라질판 ‘하녀’의 TV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 예정이다.
전도연이 주연한 ‘하녀’는 한국 영화계의 기인 김기영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부잣집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가 인격적으로 또 성적으로 주인집 부부에 의해 농락당하는 얘기다. 이 영화도 IFC가 수입해 미국에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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