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다. 때문에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운’도 함께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
지난 4일 열린 제26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제임스 조) 연례만찬 기조연설자로 나선 지영석(사진) 엘스미어 부회장은 이날 연설 주제로 ‘운(Luck)’을 정한 이유에 이렇게 답했다. 지 부회장은 뒤늦은 나이에 출판업계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출판사 랜덤하우스 아시아 초대 회장을 거쳐 2005년부터는 논문 등 학술정보를 다루는 현재의 출판회사 경영 전반을 맡을 정도로 출판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을 거친 지 부회장은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출판협회(IPA)의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 부회장도 누군가 성공의 비결을 물으면 항상 ‘운’을 빼놓지 않고 제일 먼저 꼽는다고 말했다.
지 부회장이 운을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는 그가 출판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출판그룹 잉그램을 운영하던 친구 아버지의 눈에 들어 1992년부터 함께 일을 시작했고 마침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분명 그의 이런 ‘운’ 뒤에는 수년간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을 터. 실제로 지 부회장의 취침시간은 하루 4시간에 불과하고 1년에 전 세계를 수십 번 돌며 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때문에 ‘운’이 겸손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 부회장은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늘 TDT 즉, T는 재능(Talent), D는 결단력(Determination), 그리고 또 하나의 T는 타이밍(Timing)을 말해준다”고 웃으며 답했다. 지 부회장의 ‘진짜’ 성공 비결이었던 셈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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