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전문 악단New Music Works, 4월28,29일 2차례 공연
베이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나효신씨가 ‘소리로서 그리는 작곡가의 초상’이란 제목으로 작품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만을 전문으로 연주하는New Music Works 챔버악단의 연주로, 나효신씨의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8작품을 베이지역 카브리오 칼리지와 SF Old First 교회에서 2차례 공연한다.
나효신씨는 “33년 전통의 New Music Works 악단이 연주하는 이번 ‘작곡가의 초상’은 한 자리에서 한국악기를 위한 작품, 일본악기를 위한 작품, 서양악기를 위한 작품, 독주곡, 실내악곡, 합창곡…등 다채로운 편성의 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들음으로서 작곡가의 현재과 과거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성격의 작품들을 통해 심도깊은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작곡가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또 청중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있다는 점에서 크게 고무된다”고 말했다.
New Music Works의 예술 감독 필 칼린즈씨는 “5년 여 동안에 걸쳐서 준비해 온 이번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나효신 씨의 음악은 여러 작품을 한 자리에서 듣기에 아주 적합하며 여러 배경의 음악들을 써온 작곡가의 깊이있고 다양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효신씨의 음악은 독특하고도 아름답다고 말하는 필 칼린즈 감독은 “번 프로젝트를 구상하던 2007년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이런 무대가 한 번 열렸었지만 지난 5년 동안 나효신만의 작품들로 된 공연이 세계 여러 도시에서 무려 8번차례나 열렸다” 우리 악단이 이 ‘작곡가의 초상’을 처음으로 개최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나효신씨는 이화여대(작곡과)를 졸업하고 콜로라도 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민곡 작곡상을 2차례 수상한 바 있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Ariose Singers (Michael McGushin, 예술감독), Wooden Fish Ensemble등이 게스트 아티스트로 출연하며 공연할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꿈꾸는 펠리니(플룻,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타악기) - 세계초연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이의 노래(플룻/알토플룻,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고토)
▷바닷바람(피아노독주)
▷이백의 음악(오보, 2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
▷필사본(현악사중주, 타악기)
▷말할 적에 경청하세요!(혼성합창)
▷기쁨을 주는 것들(혼성합창)
▷장작개비의 노래(가야금독주)
▶일시 : 4월 28일(토) 오후 8시
▶ 장소 : Cabrillo College Music Recital Hall VAPA 5000 building
(Soquel Dr. & Cabrillo College Dr. Aptos, CA 95003)
▶입장료 $12 - $23(카브리요 칼리지 학생은 $3)
▶일시 : 4월 29일(일) 오후 4시
▶장소 : Old First 교회(1751 Sacramento St. San Francisco, CA 94109)
▶입장료 $14 - $17
▶공연에 관한 문의 전화 (831) 425-3526, publicity@newmusicworks.org
▶공연에 관한 상세 정보 : http://www.newmusicworks.org/event3.php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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