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는 듀오 등 많은 한인 기업들도 참가해 미주 한인 인재 확보에 나섰다. <장지훈 기자>
상의 취업박람회 CJ·아시아나 등 대거 참가
글로벌 유치행사·캠퍼스 리쿠르팅도 늘어
맞아 미주지역 한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 주최 취업박람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CJ 엔터테인먼트, 풀무원, 듀오 등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한국 코트라(KOTRA) 주최 ‘2012 글로벌 인재 유치사절단’ 행사가 14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다. 일부 한국 기업은 미주 글로벌 채용 공고를 앞 다퉈 발표하고 있는가 하면 대학 순회방문을 통한 취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을 통해 한인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의 취업박람회에는 구직 희망자 1만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는데,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받은 석·박사 학위자들은 물론 일부 분야의 경우 영어가 완벽한 한인 2세 학사들까지도 모집 대상으로 삼았다.
취업박람회를 주관한 잡코리아 USA의 브랜든 이 대표는 “박람회를 계속 발전시켜 봄에는 미국에서, 가을에는 한국에서 매년 2회씩 개최해 한인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우수 인재를 뽑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한국관을 따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스카우트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현지화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언어·문화에 두루 익숙한 직원들이 더 필요하다”면서 “경기 회복과 함께 한국 대기업들이 그동안 잠시 중단했던 미주지역 고급 두뇌 유치 경쟁에 다시 나서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생명공학이나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기관들까지 인재 유치에 가세하면서 한국 업체들의 미주 인력 확보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각 대학을 돌며 인재를 뽑는, 이른바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하는 한국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SK C&C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일까지 미국 상위 100위 대학을 대상으로 ‘글로벌 채용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IT전략기획, 기획, 재무, 인사, 홍보 등 14개 분야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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