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환급 효과가 한인 업주를 포함한 전반적인 소매업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당수의 납세자들이 세금환급을 샤핑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세금환급 시즌을 맞아 전국 최대 온라인 쿠폰업체인‘ 리테일미낫’ (Retail-MeNot.com)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7%가 올해 세금보고 때 환급을 받을 것으로 답했으며, 이 가운데 환급액이 1,000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였다.
환급을 받는 납세자의 30%가 세금환급을 식료품과 차량 유지 등 일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10%는 여행이나 오락, 외식 등 평소에 쓰지 않는 곳에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세금환급을 받기로 예정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환급액을 받기 전 해당 금액을 신용카드 등을 통해 미리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2월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미국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증가, 예상치인 3.4%를 상회했다.
리테일미낫 온라인 매거진의 크니스틴 레메자 편집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세금환급이 전국 소매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급액의 일부를 저금하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35%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금환급 효과는 한인 업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LA 한인식품상협회 케니 박 이사장은“ 올해는 IRS의 새로운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세금환급이 1~2주 정도 지연되면서 한인 마켓·리커 등 소매점 매출 감소로까지 이어졌는데, 지난달부터 환급이 정상화되면서 환급
관련 특수를 누리는 업소들이 다시 늘고있다”고 전했다.
< 백 두 현 기 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