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문제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등 각종 이단들의 활동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지역 교회연합회(회장 변재원 목사) 주최로 11일 열린 사이비 이단 세미나의 강사로 나온 탁지일 교수(사진.부산 장신대학교)는 전 세계 곳곳을 파고드는 이단에 대한 예방적이고 체계적인 대처 없이 21세기 한국 교회의 이단 대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탁재일 교수는 이날 오후7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오관진 목사 시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 교회는 이단에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호기심 정도이며, 교회의 무관심이 이단을 만든다”면서 한국 교회의 이단에 대한 안이한 자세를 비판했다. 탁 목사 자신도 선친(탁명환 목사)이 이단으로부터 피해를 당한후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고백했다.
월간 현대종교 편집장도 맡고 있는 탁지일 교수는 21세기 한국교회가 가장 주목하고 대처해야할 이단단체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했다. 이단 ‘하나님의 교회’는 사망한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와 ‘하나님’으로 그리고 그 후계자 장길자씨를 ‘하늘 어머니’로 신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단체는 국내외 십수만의 교세를 갖고 있으며 사회봉사에도 열심이라 지역사회 인정도 받고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길거리와 가가호호 방문으로 접근해 포교하며 반강제적으로 샤워기 등을 이용한 침례를 주며 피해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미국내에서는 피해자 가족과 이탈신도에 의한 반대활동이 활발하나 오히려 한국 교회의 대처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안식교에서 파생된 하나님의 교회는 안식교가 초기에 주장했던 1844년 종말 예언에 교리적 기초를 두고있다.
탁재일 교수는 이어 지금 가장 조심해야할 이단으로는 ‘신천지’라고 말했다. 탁 교수는 신천지 교리의 허구성이 들어나고 보혜사 성령,영생불사를 주장하던 이만희씨의 건강 문제로 내부적으로 서서히 붕괴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작년부터 공개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는 신천지와의 영적 전쟁은 피해를 입은 가정과 교회가 회복 될때까지는 결코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신천지의 교육방법과 접근법, 교회내 들어오는 방법등을 탈퇴한 교육강사의 비디오를 보여주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2시간 동안 열린 이단 세미나에서는 통일교와 박옥수의 기쁜 소식선교회등 이단의 특징과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탁지일 교수는 “교인들이 이단에 미혹되지 않기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바로알고 바로 서는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항지역 교회연합회 회장인 변재원 목사(미주 충신교회 담임)는 “사순절기로 교회적으로는 바쁜 때이지만 교회와 가정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이단 세미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동원 목사 사회와 송계영 목사의 기도,오관진 목사의 축도등 예배 순서도 있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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