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피아노 파워 세계적인 연주 펼친다’
한인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이번 주말(18일) 디안자 칼리지에서 열린다. 2010년 세계적 권위의 Avery Fisher Career Grant 상을 수상, 실력을 과시한 바 있는 조이스 양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와 슈만, 드뷔쉬, 스칼라티의 작품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밴 클라이번 콩쿨에서 입상(은상), 약관 19세 나이로 스타돔에 오른 조이스 양은 이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독주회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이다.
조이스 양은 약 5년 전에도 베이지역을 방문, 월럿 클릭의 캘리포니아 심포니와 협연한 적이 있었다. 이 오케스트라는 오클랜드 심포니가 파트타임으로 전락한 뒤 이스트베이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존립해 오고 있는 악단이다. 조이스 양은 이날 연주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2번)을 연주했는데 과연 군계일학이었다. 오케스트라가 그녀의 현란한 피아노를 따라가느라 허덕이는 모습이 눈에 완연했다. 연주 후의 반응은 과연 열광적이었다.
그녀가 밴 클라이번 콩쿨에서 입상(은상)을 하고 얼마 안된 뒤의 일이었다. 그녀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등에 종종 등장하여 그녀의 피아노 솜씨를 베이지역 팬들에 크게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연주은 한마디로 자신감에 넘치는 연주였다. 다이나믹하면서도 기교적인 현란함이 눈부셨는데 아마도 라흐마니노프라고하는 작품효과도 한 몫했던 것 같다. 피아노 부문에서 이렇다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한인 음악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연주였다고나할까. 피아노에서의 사라 장을 연상시키는 눈부신 연주였다.
조이스 양(양희원)은 대전 출신으로 4세 때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1997년에 도미, 줄리어드 예비 음악학교에 입학 12세 때 이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줄리어드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조이스 양은 2005년의 밴 클라이번 콩쿨에서 입상, 캐리어에 날개를 달았다. 차이코프스키 콩쿨과 함께 피아니스트의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클라이번 콩쿨에서 그녀는 최연소(19세)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특별 협연과 쇄도하는 연주회 요청으로 눈코뜰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LA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영국 BBC 필하모니 등과 협연, 세계적인 캐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조이스 양이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할 곡목은 슈만의 환타지, 슈베르트의 즉흥곡, 드뷔시와 스칼라티 등의 작품이다. 바로크와 낭만파,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의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연주회는 KAMSA(한국 음악인 후원인 협회, 회장 멜라 황)가 주관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다.
▶일시 : 3월18일(일) 오후 6시
▶장소 : 디 안자 칼리지 Visual & Performing Art Center(21250 Stvens Creek Blvd., Cupertino,)
▶티켓 : 408-246-2300, 650-394-4181, www.kam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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