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정체기에 머물렀던 뉴욕 일원 주말 한국학교 및 등록생과 교원 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등록생 수는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명 선을 회복했다.
뉴욕총영사관 산하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석)이 9일 공개한 ‘2012년도 관할지역 한국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월 기준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니아·델라웨어 등 5개주에서 운영 중인 한국학교는 173개였으며 등록생 1만590명이 교사 1,962명의 지도로 수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수: 올해 집계된 173개교는 전년도 159개교에 비해 8.8%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60개 안팎을 오르내리며 큰 변화가 없던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여서 주목된다. 7년 전인 2005년의 225개교보다는 23% 낮고 2007년의 186개교보다도 7%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간 이름만 걸어놓고 사실상 운영되지 않았던 학교들이 정리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주별로는 뉴욕이 90개교로 집계돼 전년대비 4개교(4.6%)가 늘면서 2007년(94개) 이후 처음으로 90개선을 넘었고 뉴저지는 8개교(17.4%), 펜실베니아는 2개교(10%)씩 늘었으며 커네티컷과 델라웨어는 7개교로 동일했다.
■등록생 수: 올해 집계된 1만590명은 2007년 이후 감소를 보였던 등록생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 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욕 지역도 5,329명으로 집계돼 7년 전보다 학교는 33개(-26.8%) 줄었지만 등록생은 11.5% 늘었다. 뉴저지도 7년 전과 비교해 9개교(-14.3%)가 줄어든 반면 등록생은 6% 늘어난 3,842명으로 집계됐고 전년도와 비교하면 9.3% 늘었다. 이외 펜실베니아(1,040명)도 200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00명 선을 돌파했다.
성인도 5개주에서 총 460명이 등록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뉴욕도 22.5% 늘어난 310명을, 뉴저지는 지난해(85명)와 비슷한 87명을, 펜실베니아는 20명(74.1%)이 늘어난 47명으로 집계됐다.
■교원 수: 전년대비 9.5% 늘어난 1,962명으로 집계돼 2005년 대비 학교 수는 23%(52개교) 감소했지만 교원 인력은 87.9% 늘었다. 뉴욕지역도 1,033명으로 집계돼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넘었고 뉴저지도 5.6% 늘어난 566명으로 집계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2년도 한국학교 현황(괄호=전년도)
주 학교 학생수 교원수
NY 90개(86개) 5,329명(5,093명) 1,033명(921명)
NJ 54개(46개) 3,842명(3,514명) 566명(536명)
PA 22개(20개) 1,040명(971명) 283명(251명)
CT/DE 7개(7개) 379명(351명) 80명(84명)
총계 173개(159개) 1,0590명(9,929명) 1,962명(1,792명)※자료=뉴욕한국교육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