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출신 아카펠라 그룹 ‘소울 싱어즈’가 북가주에 진한 감동의 노래를 선사하며 북가주에 믿음의 씨를 뿌렸다.
’소울 싱어즈’는 강원도 영월 청소년 합창단원 2기부터 5기 멤버 이었던 정규일(25), 김재원(25), 최선아(25), 이병현(26), 변상희(22)씨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며 코디네이터 이하나(22), 피아니스트 정신영씨 그리고 이들을 이끌고 있는 최상규 교수와 함께 2월 6일부터 10일간의 아름다운 음악여행을 떠나 북가주에 왔다.
2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소울 싱어즈는 샌프란시스코 시청과 UC 버클리, 유니온 스퀘어 광장 및 교회등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12일(일)에는 새크라멘토 시온장로교회(담임 이철훈 목사)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서 이들은 ‘맛잃은 소금’, ‘Java Jive’, ‘여행을 떠나요’ 등 7곡을 아카펠라로 부르며 참석한 150여명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중간 중간 이들을 이끌고 있는 바리톤 최상규 교수의 성가 공연도 함께 해 참석자들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피아니스트 정신영씨가 아이랑 피아노 변주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13일(월)에는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웨스트 필드 플라자에서 거리공연을 펼쳤다. 지나가던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이들의 리듬에 맟추어 흥을 내기도 했으며, 노래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제이슨 아밀레씨는 "지나가다가 아름다운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덩달아 즐거워 진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소울 싱어즈의 미주 공연을 도와준 시온장로교회 이영옥 집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어릴때 찾아왔던 아이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이곳에서 펼친 공연들로 인해 기뻐하는 사람들을 볼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들이 자랑스럽고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에 한국민으로 더욱 감동이 일었다"고 말했다.소울 싱어즈는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과 교회, 공원 그리고 양로원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10일간의 대 장정을 마쳤다. 소울싱어즈 리더를 맡고 있는 정규일씨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다른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시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이곳에서 보낸 일정동안 항상 예비하신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뜻과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 이었다"면서 노래를 부를 때 호응이 좋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상규 교수는 "아이들이 노래를 할때 마다 감동이 인다. 아카펠라로 풀어내는 노래로 하나님의 위대함을 만났을 때의 감격과 기쁨을 표시했다. 이번 북가주 공연은 우리가 앞으로 펼치게 될 청소년 문화 축제의 전조이다.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민족 청소년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음악과 문화를 통해 공감을 이루는 가교역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 할 것이라고 말하는 싱어즈 멤버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감사가 가득했다.
<장은주 기자> eunjoojang@koreatimes.com
북가주에 아카펠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인 소울 싱어즈멤버들이 거리 공연 후 함께 했다.왼쪽부터 최선아, 최상규 교수, 이영옥집사, 이병현, 변상희, 김재원, 이하나, 정신영, 정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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