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9일 갈라 콘서트, 2012년 시즌 5월8일까지 계속
샌프란시스코 발레가 1월 19일 오프닝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2년 시즌의 막을 올린다. 5월8일까지 약 4개월간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에서 계속되는 이번 시즌에서 SF 발레는 풀렝스 발레 3작품을 포함, 총 8개의 프로그램을 무대 올릴 예정이다. SF 발레가 펼칠 풀렝스 발레로는 1월27일 개막작품으로 펼쳐질 존 프랑코의 ‘오네긴’과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돈키호테’ 등이다. 지난 시즌 코믹 발레 ‘코펠리아’ 를 40여년만에 무대 올려 극찬 받은 바 있는 SF 발레는 이번 시즌에서 개막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오네긴’을 비롯 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코믹 발레 ‘돈키호테’ 등 세계적인 작품들로 다시한번 SF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SF 발레의 2012년 시즌 공연 스케줄은 www.sfballet.org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다음은 2012년 시즌 SF 발레가 펼치는 주요 작품들의 내용.
▶오네긴(1월27-2월3일)
존 크랑코 (John Cranko)의 발레 ‘오네긴’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푸쉬킨의 소설 ‘유진 오네긴’을 소재로한 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유진 오네긴’과는 달리 오네긴의 모습을 다소 차갑게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총3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오페라와 차별을 두기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선율이 아닌 피아노 선율 등을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사용했다. 1막은 라린가 정원에서 오네긴과 타티아나가 만나는 장면 2막은 타티아나의 파티에서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 3막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무도회에서 오네긴이 타티아나와 재회하는 장면 등이 펼쳐진다. 안무가 잔 프랭코는 남 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영국으로 이주한 뒤 로열 발레단과 스튜트가르트 발레단의 안무가로 활약했다. 1965년 스튜트가르트에서 초연된 ‘오네긴’은 호평을 받은 뒤 드라마 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널리 공연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3월6일-3월11일)
프로코피에프가1935년에 작곡한 발레 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많은 안무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불어 넣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 초연은 이보 소타의 안무로 1938년에 이뤄졌으며, 2년 뒤 키로프 발레단이 라브로프스키의 안무로 완성본을 공연했다. 이후 케네스 맥밀란(1965년), 모리스 베라즈(1966년), 존 노이마이어(1971년) 등 세계적인 안무가 들이 줄줄이 작품들을 발표했다. SF 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SF 발레단의 단장 헬기 토마슨의 작품을 공연한다.
▶돈키호테(4월27일- 5월6일)
고전 코믹 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밍쿠스가 곡을 붙인 작품이다. 1869년에 볼쇼이극장에서 초연을 본 이 작품은 다채롭고 흥미있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며,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일품이다. 화려한 스페인 풍의 춤과 무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는 이 작품은 돈키호테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는 장면, 투우사의 춤, 플라멩코와 집시의 춤 그리고 3막에서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 등이 추는 2인무 등은 전세계 발레 갈라공연에서 빠지지않고 등장할 만큼 유명한, ‘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 장면들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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