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매업체들이 오는 16일(금) ‘무료 배송의 날’(Free Shipping Day)에 또 다른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주인 ‘사이버 위크’(Cyber Week) 기간에 약 60억달러의 온라인 판매액을 기록했던 대형 유통업체들과 2,000여개의 소형 온라인 업체들은 오는 16일 무료 배송의 날을 맞아 또 다시 10억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콤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지난 ‘사이버 먼데이’(11월28일)에 이뤄진 판매액은 1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5%가 증가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사이버 먼데이 다음 날인 화요일, 수요일에도 각각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이버 먼데이에서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사이버위크 동안에도 높은 판매액을 달성했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위크 대비 인터넷 거래가 11% 증가했다.
무료 배송의 날 행사는 16일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 전까지 무료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무료 배송의 날 행사는 9억4,200만달러를 달성해 2009년 동일 대비 61%나 증가했는데 올해는 또 다시 사상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안 풀고니 콤스코어 회장은 “온라인 샤핑이 증가하는 데에는 무료 배송 서비스가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 절반은 무료 배송 혜택이 없다면 장바구니에 넣은 물품을 결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각 업체가 그만큼의 부담을 맡게 되지만 주문량이 이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 업체가 손해를 보는 일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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