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향방 보고서 정기 발간 등
▶ 투자자들 결정에 확신감 유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 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로 금리 향방에 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등 소통 활성화 방안을 본격 모색할 것으로 관측됐다.
AP는 12일 올해 마지막으로 소집되는 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향방을 시장에 더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르면 내달의 FOMC 회동 때 새로운 소통 전략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AP는 덧붙였다. 내년 첫 FOMC 회동은 1월24~25일 소집된다.
AP는 이와 관련, FRB가 앞으로 2년의 금리 추이를 시장이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방안이 옵션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FRB가 현재 경기전망 보고서를 내는 것처럼 분기별 발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FRB는 금리 추이에 관한 정기 보고서 발간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 및 소비자가 금리 추이에 안심함으로써 장기 금리가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이것이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AP는 이것이 FRB의 금리정책 융통성을 좁히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AP에 “투자자가 더 확신을 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RB는 이와 함께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인플레의 분명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AP는 FRB가 또 이번 FOMC에서 추가부양 조처를 하기보다는 실행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고 경제 추이를 관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FRB가 실행할 수 있는 옵션에 모기지 증권 매입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도 12일 FRB가 이번 FOMC 회동에서 금리 추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내년 1월 회동 때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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