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9일(토), 산호세서 안진, 드보르작의 작품 등 연주
제 9회 서울예고 동문음악회가 10월29일(토, 저녁 7시) 산호세 온누리 교회에서 열린다. ‘앙상블의 밤’이란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서 서울예고 동문들은 안진씨의 피아노 사중주 ‘두껍아, 두껍아’를 비롯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등을 연주한다.
서울예고동문회 회장 김귀정씨는 “여러 동문들이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여느 때와는 달리 합창과 앙상블을 통하여 예고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2003년 북가주에서 첫 동문 음악회가 펼쳐진 이후 예고 동문들은 그동안 다수의 독주회, 독창회 그리고 실내악 발표회를 통하여 한국 예술교육의 산실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예고인들의 활약을 북가주에서 선보여 왔다”며 예고동문들의 순수한 열정과 빛나는 예술성이 이번 ‘앙상블의 밤’에서 큰 감동으로 전해져 오랫동안 기억되는 아름다운 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연하는 음악인들은 피아노에 안영실, 김귀정, 김수지, 바이올린에 이착희, 유수미, 비올라에 배아람, 첼로에 홍세라, 김지희, 플룻에 이지원, 합창 지휘에 김지연 씨 등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의 첫 순서는 Gabriel Grovlez의 ‘로맨스 & 스케르조’로서 피아노 안영실, 플룻 이지원씨가 이중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곡은 프랑스의 낭만파이자 근대에 걸쳐 활동한Gabriel Grovlez의 대표적인 기악곡으로서 아름다운 선율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로맨스는 고대 기사들의 모험담 또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민족시 등에서 유래 된 음악형식으로 감미로운 선율로 시작해 중반에 카덴자를 삽입, 즉흥적이며 화려한 맛이 일품이다. 이어 Aster Piazzolla의 ‘사계’ 중 ‘겨울’과 ‘봄’ 연주와 안진씨의 피아노 4중주 ‘두껍아, 두껍아’가 연주된다.
베이지역서 활동 중인 작곡가 안진씨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피아노 4중주 ‘두껍아, 두껍아’는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으로 어린 시절 모래놀이를 하며 부르는 ‘두껍아 두껍아’를 소재로 작곡된 곡이다. ‘두껍아’라고 부르는 스타카토와 ‘새 집다오’의 레가토의 대조가 점차 극대화되는 가운데 아이들 노래의 상상력은 끝없이 달려간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백악관 만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곡으로 연주되기도 했다.
널리 알려진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곡에는 피아니스트 김귀정, 바이올린 유수미, 이착히, 비올라 배아람, 첼로에 홍세라씨 등이 눈부신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특별순서에서는 예고 동문들이 총출연, 함께 노래하는 순서로서, 예고를 나온 김지연씨의 지휘, 피아노 서혜원씨의 반주로 김규환 작곡 ‘남촌’, Harold Arlen의 ‘오버 더 레인보우’로 대미를 장식한다.
예고 동문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408)340-8824(김귀정), (650)996-8721, 빅토리아 정(409)218-3630.
▶일시 : 10월29일(토) 저녁 7시
▶장소 : 산호세 온누리 교회(890 Meridian Way, San Jose, CA)
▶연락 : 문의는 (408)340-8824(김귀정), (650)996-8721, 빅토리아 정(409)218-3630.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