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체의 양로보건센 터(Adult Day Health Care) 300여 곳 중 이미 약 20개소가 주 재정 난으로 문을 닫았다. 12월1일부터 는 ADHC에 대한 주정부 재정지 원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 다. 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면 한인 2,000명을 포함한 수천수만 명 노인들이 기본 건강과 여가를 의탁하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된다.
메디칼 기금으로 운영되는 ADHC는 각 커뮤니티 별로 노인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돕는 서비 스를 제공하는 성인 데이케어 센 터다. 재활 치료와 정신심리 상담 을 포함한 각종 의료서비스와 여 가 및 사교활동, 식사에 교통편까 지 제공되어 자립이 쉽지 않은 노 인들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어 왔다.
허리띠를 졸라맨 주정부는 2011~2012 회계연도 예산안에 ADHC 기금 폐지를 포함시켜 원 래 9월1일자로 지원을 중단할 방 침이었다. 그러나 노인과 장애인에 게 필수적인 간병 및 재활치료 등 ADHC 제공 서비스를 대체할 프 로그램이 확정되지 못해 임시로 지원을 연장하고 있는 중이다. 그 러나 대안 프로들도 예산부족으로 언제 또 삭감의 칼날에 날아갈지 모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우려다. 현재로선 장애인 단체가 ADHC 지원중단은 장애인에 대한 권리침 해 및 차별이라며 제기한 소송에 서 위헌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하 고 있다.
양로보건센터 지원중단으로 절 약되는 주 예산은 약 8,500만 달 러라지만 폐쇄가 어떤 파장을 부 를지는 알 수 없다. 응급실 입원 과 너싱홈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고 노인 학대와 그에 따른 수 사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 다른 쪽으로 주정부 지출이 증가한다 는 뜻이다.
정부 살림이 어려워지면 모든 주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그 러나 노인과 장애인은 사회가 보 호해야할 약자다. 그들의 기본 생 존을 돕는 안전망을 걷어내는 것 은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강한 보 이스가 필요하다. 다음 주 18일 윌 셔 양로보건센터에서 관련 타운홀 미팅이 열린다. 주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들으러 올 것 이다. 수혜자와 가족, 그리고 커뮤 니티가 함께 나가 폐쇄를 막는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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