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경찰위원회, 래리 월디 셰리프국 부국장 송별식 열어
▶ 셰리프국·경찰위 30여명 참석 정 나눠
LA셰리프국 관계자들과 한미경찰위원회 회원들이 모여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오른쪽에서 세 번째 래리 월디 부국장, 그 옆이 홍덕창 회장이다.
한미경찰위원회(회장 홍덕창)는 지난 5일 로랜하이츠 신원 중국식당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 래리 월디 부국장 송별식을 개최했다. LA카운티 셰리프 국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래리 월디 부국장이 떠나는 자리에 셰리프국과 경찰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위원회 홍덕창 회장은 “래리 월디 부국장은 지난 수십년 간 한인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분”이라며 “비록 다른 곳으로 가지만 더 큰 자리에서 한인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홍 회장은 래리 월드 부국장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로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사랑할 줄 아는 경찰이라고 평가했다. 많은 한인들이 처음 미국에 와 언어와 문화에 채 적응하기 전에 미국의 문화를 몰라서 법을 어기는 경우 인간적인 용서를 통해 법을 집행했다고 회상했다.
홍 회장은 “미국에 와 어린아이들을 홀로 집에 두면 위법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한인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렇게 문화를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들을 래리 부국장은 무작정 법을 집행하기보다는 경찰위원회에 교육을 위탁하는 등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월디 부국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한미경찰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곳으로 가더라도 많은 커뮤니티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월디 부국장은 1967년부터 경찰 생활을 시작해 44년 동안 성실히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 왔다. 지난 1993년부터 3년 동안 월넛 스테이션에 근무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부국장으로 근무했다.
오는 10월20일 정식으로 퇴임하고 스테이트 커미셔너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일본계 폴 다나카 부국장이 지난 6월 취임해 부국장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한편 한미경찰위원회는 지난 1979년 몇몇 사람들이 모여 한인타운에서 고생하는 경찰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자는 모임에서 출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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