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기금모금 골프대회도 성황
오클랜드 성 김대건 천주교회 한국학교가 2세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문화 역사등 뿌리교육을 실시한지 20년을 맞았다.
지난 1991년 9월에 87명으로 수업을 시작,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성 김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는 현재 매주 토요일 오전9시40분부터 낮12시40분까지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 김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의 이정현(마리크레쎈시아) 교감은 “학교에서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어와 문화 역사등 폭 넓고 내실있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감은 학생 숫자는 많치 않치만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최의 백일장과 동화구연대회등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있다고 소개했다. 교장인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김광근 도미니꼬 주임신부는 “말과 글에는 얼과 혼이 담겨있다. 한국학교 교육을 통해 이곳에 자라는 2세들에게 민족의 혼과 얼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고취하는등 학교가 나날이 성숙발전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성 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1일 저녁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녁 7시부터 동 교회 친교실에서 만찬을 겸해 가진 행사에서 한국학교 학생들은 한국 가곡 ‘희망의 나라’를 시작으로 가요 ‘마법의 성과 어린이 성가, 소고춤등을 선보여 100여명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 상항총영사관 김신옥 교육원장은 “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바른 정체성을 심어주어 주류사회의 휼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학교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성당측과 신자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김승희(테레사) 초대 교장은 “2세들에게 주체성을 찾도록 모국어 교육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경쟁사회에 이길수있는 무기로서도 한국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옥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장과 정은경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 디렉터도 참석하여 축하했다. 또 이날 한국학교 어린이들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시했으며 참석자들에게 후원에 감사를 담은 카드를 전하기도 했다.
성 김대건천주교회는 학생들의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1시부터 한국학교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알라메다골프코스에서 100여명의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육승주 골프대회 준비위원겸 전교부장은 “ 학교 기금 모금과 아울러 성당에 잘 나오지 않는 신자를 초청는등 친목을 겸해 열렸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등 성황리에 열렸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성 김대건천주교회 한국학교 학생들이 1일저녁 율동을 겸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축하 케익-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 설립 20주년 기념 축하케익을 짜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현 교감,김신옥 교육원장. 교장 김광근 주임 신부. 김선류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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