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감, 유치원-12학년 수업시간에 활용 당부
뉴욕시 교육청이 9·11 테러 발생 10주기를 맞아 각급 공·사립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테러 관련 교과과정을 2일 새로 선보였다.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이 ‘9·11 추모 및 박물관’과 손잡고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개발했다며 각급 공립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9·11 10주기를 3일 앞두고 개학하는 8일부터 시내 모든 학교에서도 관련 수업을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테러 관련 교과과정은 테러 발생 첫날 피해 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구조대원들의 값진 희생에 초점을 맞춰 뉴욕 시민과 미국 국민의 자유를 침해한 테러 사건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형식을 빌려 역사적 충돌, 지역사회 갈등, 영웅과 봉사, 추모와 기념 등 4개의 큰 틀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학년별 표준 교과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작문실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에도 주안점을 두고 내용을 개발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으로 영어, 사회, 역사, 미술 수업용으로 두루 활용할 것을 권했다.
시교육청과 교과과정 개발에 참여한 9·11 추모 및 박물관의 조 다니엘스 회장은 “테러 관련 교과과정은 자라나는 세대에 9·11 테러의 참상을 정확히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인이 지녀야 할 진정한 책임감과 더불어 테러리스트들이 깨부수고자 했던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러 관련 교과과정은 9·11 추모 웹사이트(www.911memorial.org/lesson-plans)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시교육청 웹사이트
(schools.nyc.gov/CommunityPartners/911Resources/default)에서도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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