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경찰위원회, 5명에게 5천달러
▶ ‘장학금 디너행사’ 150여명 참석 성황
앞줄 왼쪽부터 스캇 로저스, 테린 퍼슬맨, 브리트니 스티븐스, 신시아 카노, 안드리아 로페즈 등 한미 경찰위원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인들의 도움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인사회와 LA 셰리프와의 가교 역할을 해온 가장 전통 있는 단체 중의 하나인 한미경찰위원회(회장 홍덕창)가 금년에도 경찰국 자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한미경찰위원회는 18일 저녁 월넛 시니어 센터에서 150여명의 셰리프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장학금 디너’행사를 갖고 셰리프 자녀 5명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홍덕창 회장은 “31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갔다”며 “우정과 믿음으로 다져온 한인 경찰위원회와 셰리프국에 지난 31년 동안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학생들은 오늘의 영광을 시작으로 앞으로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격력했다.
일본계인 폴 타나카 LA 셰리프국 부국장은 “한인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경찰 자녀들을 재정적으로 도와주는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학생들에게 인생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경찰위원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안드리아 로페즈, 브리트니 스티븐스, 스캇 로저스, 신시아 카노, 테린 퍼슬맨 등이다.
올 가을 칼폴리 포모나 대학(커뮤니케이션 전공)에 진학 예정인 퍼슬맨 양은 “오늘 한인들이 도와주셔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학업에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풀러튼 칼리지 범죄학과에 진학예정인 카노양은 “앞으로 커뮤니티를 돕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훗날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잭 타나카 다이아몬드바 시의원, 매리 수 월넛 부시장, 존 솔리스 라푸엔테 시장 등도 참석했다. 한인 5인조 비보이 그룹인 ‘펑키 소울’이 공연을 펼쳤으며 한인 청소년들의 현악 3중주 클래식 음악연주가 펼쳐졌다.
김성림 사무총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서 한인들과 경찰들의 유대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세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이 유대관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경찰위원회는 ▲매년 장학행사를 통해서 LA카운티 셰리프국, LAPD, CHP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원 ▲각 경찰서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의 지원 및 주관 ▲한국 경찰들이 미국 방문 때 적극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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