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입학예정자 포함… 타인종에도 수여
▶ 인랜드교회 장학위원회, 남가주지역서 28명 학생 선정
인랜드 장학회 관계자들과 장학금 수혜자들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 산하 ‘인랜드 장학위원회’(위원장 최재현)는 올 대학 입학예정 학생들을 비롯, 대학, 대학원 풀타임 학생 총 28명에게 1인당 500~1,000달러씩 총 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선발에는 계속되는 경제 악화로 인해 28명 장학생 선발에 총 300여명이 몰려들었다. 주최 측은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남가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만 국한시켜 장학생을 선발했다.
최재현 위원장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신앙 생활을 잘 하면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어려운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이 장학금이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번에 장학금을 신청한 한인 학생들 중에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었다”며 “이 장학금이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랜드장학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장학금 수혜 대상을 타 인종에게까지 확대했다. 포모나시 엘리엇 로스맨 시장 등 주류 인사들과 인근 게네샤 고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인랜드장학위원회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총 7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20명의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인랜드교회 장학회는 지난 7일 로스맨 시장, 세자르 카사루비아스 게네샤 고교 교장, 에인절 몬토야 포모나 소방국장, 정상혁 충북 보은 군수와 보은군 학생 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 수혜 학생은 강성찬, 공석규, 김경천, 김민서, 김민성, 김 빈나, 김사랑, 김은아, 김주헌, 도승우, 박영주, 박준영, 변민주, 손주희, 우지민, 유순희, 이기쁨, 이슬아, 이정화, 이혜지, 최동섭, 하진성, 멜리사 캔델, 클리스토퍼 산토스, 에릭 매튜 솔레스, 이사이아 아리아스, 페트리시아 누네즈, 자비에르 소로몬 등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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