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대회 개최 확정… 지난 1986년 이래 5번째 경사
아케디아에 위치한 샌타아니타 팍(사진)이 미국 주요 경마 대회 중 하나인 ‘브리더스 컵’ 대회를 유치한다.
샌개브리엘 트리뷴지에 따르면 샌타아니타 팍은 내년 열리는 ‘2012 브리더스 컵 월드 챔피언십’대회를 개최한다. 샌타아니타 팍을 소유하고 있는 ‘스트로나치 그룹’은 4일 브리더스 컵측으로부터 이 대회 개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샌타아니타 팍은 메이저 대회 ‘켄터키 더비’를 개최하는 ‘처칠 다운스’(켄터키주 렉싱턴 소재), 역시 메이저 대회 ‘벨몬트 스테이크스’를 개최하는 ‘벨몬트 팍’(뉴욕주 소재)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내년 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브리더스 컵은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바 있다.
샌타아니타 팍의 이번 대회 개최는 지난 1986년 이후 5번째.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개최한 후 3년 만에 다시 샌타아니타로 돌아온 것이다. 스트로나치 그룹의 프랭크 스트로나치 CEO는 “일단 큰 가닥에서 이번 대회 유치에 합의했다”며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더스 컵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짐 글럭슨 대변인은 “아직까지 2012년 대회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회피했다.
브리더스 컵 측은 오는 10일 LA라이브 J.W. 매리엇 호텔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스페셜 런천’행사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아케디아 미키 시걸 시의원은 “아케디아시로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브리더컵 주최 측으로서는 날씨가 좋은 이 지역에 유치한다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케디아시는 이번 대회 총 수익금의 0.33%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8년 총 5만7,000달러, 2009년 대회에서는 5만8,000달러의 수익금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시는 이틀 동안 열린 대회기간에 각종 판매세를 통해 총 2만 달러의 수익금을 기록했으며 수만여 달러의 호텔세금 수입도 추가로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브리더스 컵은 미국 3대 경마대회인 ‘트리플 크라운’(켄터키 더비, 프릭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 외 비공식 ‘네번째 메이저’로 통하는 큰 대회로 지난 1984년부터 시작한 대회. 매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경마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며 지난 2008년 총 1,7000만달러의 도박 수익금을 올린 바 있다. 이 대회 초대 대회는 ‘할리웃 팍’에서 열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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