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교회 11년 기타교실 마감한 이근종씨
인랜드 교회(담임목사 최병수)에서 매주 월요일 하루 2시간씩 11년 동안 기타교실을 지도해 온 이근종(55)씨. 이씨의 기타 강좌를 수료한 한인들만 해도 줄잡아 300여명이나 된다.
지난 2000년 3월부터 기타 교실을 운영해 온 이씨는 최근 기타교실을 문닫고 기타 연주로 복음을 전달하는 찬양 전도에 더욱 더 힘쓸 생각이다. 그는 “무거운 짐을 벗는 것 같은 홀가분함도 있지만 다른 한편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 독학으로 배운 기타지만 프로 못지 않는 실력을 갖춘 이 씨는 “주부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한인들이 열심히 기타를 치면서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11년 동안 기타교실을 이끌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며 “찬양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일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기타교실을 개강할 당시 최병수 담임 목사 등 4명의 수강생으로 출범해 입소문이 나면서 다음 해에는 외부에서 수강생들이 몰려들어 30-50
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씨는 “기타는 악기 중에도 리듬 악기로 음악의 기초를 다지기에 가장 좋은 악기로서 1년 정도 연습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칠 수준은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통기타 교습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이웃들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남문기 당시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리버사이드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으며 부인 이선주씨 사이에 외아들 기선씨를 두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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