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QMD 건너편 2층건물 매입 리모델링 착수… 공간 2배 확충
▶ 오는 12월 입주 예정
다이아몬드바시가 시청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21810 코플리 드라이브에 위치한 남가주 대기통제센터(AQMD)내에 시청 건물을 사용해 오던 시정부는 지난해 총 990만달러를 들여 AQMD 건물 건너편 2층짜리 건물을 사들여 이를 시청 건물로 리모델링한다.
이 건물에는 시청 각 부서 사무실은 물론, 시장실, 시의회 본회의장 등을 비롯해 LA카운티 다이아몬드바 리저널 도서관도 같은 건물 1층에 함께 들어선다. 총 2만6,000스퀘어피트 넓이로 기존 시청 건물에 2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이를 위해 리모델링 비용으로만 총 400만달러를 들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입주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LA카운티 다이아몬드바 리저널 도서관은 오는 2012년 가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도서관의 경우 그동안 그랜드 애비뉴 선상(1061 S. Grand Ave.)에 위치해 있었으나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더 큰 넓이의 공간이 필요했던 차였다.
캐롤 하레아 시의원은 “매우 흥분된다”며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 건물은 AQMD와 같이 공유해 각종 미팅룸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 후 새로 태어날 시청 건물은 우리 시정부 단독으로 각종 미팅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경제위기로 인한 예산감축 때문에 남가주 내 각 지역 도시 정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다이아몬드 바시는 오랜 기간 효율적인 예산을 통해 재정을 충분히 확보, 이번 시청 건물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하레아 시의원은 “지난 22년간 시정부가 공들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다른 도시에 비하면 우리 시정부는 상당히 운이 좋다”고 말했다.
LA카운티도 이번 공사를 위해 시정부에 500만달러를 지원할 참이다.
27일 기공식에 참가한 단 크나베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 정부는 다이아몬드바의 이같은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사는 타 지역 정부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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