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고통은 욕심때문이므로 욕심을 버려야 행복합니다”
천주교 산호세한국 순교자성당(주임 신부 황선기) 초청으로 21일 열린 첫날특강에 나선 황창연 신부(사진.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관장)는 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 돈과 자식등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황 신부는 이날 ‘행복한 삶을 위한 길” 특강에서 “사람은 빵만으로 살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넣어야 행복해질수 있다”면서 진리안에 충만하게 사는 삶을 강조했다.
이날 저녁7시부터 열린 특강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석의 본당은 물론 통로까지 가득 메워 늦게 온 신자들은 인근 룸에서 영상을 통해 강론을 듣는등 황 신부의 ‘행복론’강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성당 관계자는 이날 참석자가 800여명정도 라고 밝혔다.
평창 성 필립보 생태마을을 이끌며 국내외 행복론 강의에 나서고 있는 황 신부는 교우들의 존중을 교만으로 받아들이고 권세와 영광을 추구할 수록 악마의 덫에 빠지게 된다면서 잘난척,아는척,가진척(3척)하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하느님만 경배해야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수 있다고 말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92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20여년 사제 경험을 통해 볼때 하느님의 존재와 죽음이후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하느님의 존재를 온전히 믿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열린 특강에서는 자신이 걸어온 신앙 여정과 성모발현도 소개했으며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기도하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것도 강조했다.
황창연 신부는 산호세에 앞서 지난 19일(화)과 20일(수)에는 새크라멘토 정혜엘리사벳 성당(주임신부 허춘도)에서 행복론 강연을 가졌다. 황 신부 강연에는 하루 평균 250여명이 참석해 유혹과 행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 울고 웃었다. 황창연 신부는 권세와 영광에 대한유혹과, 마음에 의심을 주는 유혹을 멀리하라는 말씀을 전하며 영광을 쫓다보면 악마의 유혹에 인생을 허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혹을 경계하고 이것을 이겨 내며,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이기에 언제나 이것을 생각하면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세상에서 자식, 재산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한 황신부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다. , 또한 돈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사는 것은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으로 사는것임을 명심하고 쓸데 없는 욕심을 버렸을 때 진정 하느님께서 주시는행복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황창연 신부는 신부로 부르심을 받은 때와 관절염으로 사경을 헤맸던 시절 등을 고백하며, 하느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치유했으며 현재 강원도 평창에서 성 빌립보 생태마을을 이끌며 경험했던 예화들을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해 설명했다.
황창연 신부의 특강후에는 부모와 자녀,배우자 관계를 다룬 ‘사는맛 사는 멋’를 비롯 ‘농사꾼 신부 유럽에 가다’ 등 자신의 저서에 서명을 해주기도 했다. 산호세 한국순교자성당에서의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의 행복론 특강은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열렸었다.
<손수락, 장은주 기자> soorakd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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