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2013년부터 4년제 편입시
▶ 이수과목 42학점으로 통일
뉴욕시립대학(CUNY)의 편입학 제도가 간소화 및 표준화된다.
CUNY 이사회가 27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개선 방안에 따라 2013년 가을학기부터는 CUNY 산하 2년제에서 4년제로 편입할 때 필요한 일반교양 필수과목 이수 학점은 42학점으로 통일된 기준이 적용된다.
종전까지는 같은 CUNY 산하 대학이라도 캠퍼스에 따라 39학점부터 63학점까지 요구하는 이수학점이 달랐다. 때문에 다른 CUNY로 편입하더라도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편입 후 또 다른 필수 이수과목을 수강해야 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학비부담 가중은 물론 시간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편입학 제도 개선은 학생들의 정시 졸업률 및 학위 취득율을 높이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학생은 물론, 대학 당국과 지역정부의 예산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08~09학년도 기준 CUNY 졸업생 1만7,634명이 취득한 평균 학점은 130학점으로 졸업이수학점인 120학점을 크게 웃돌았고 이는 학생과 주정부에 한해 7,250만 달러의 비용을 떠안긴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교양 필수과목 이수 학점인 42학점 가운데 30학점은 CUNY 산하 전체 캠퍼스에 해당되는 핵심과목이 위주가 될 예정이며 기타 12학점은 학교별로 지정하는 이른바 ‘칼리지 옵션’ 학점으로 취득하게 된다.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은 올해 12월1일까지 편입학 제도 개선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위원회는 2012년 5월1일까지 간소화 및 표준화된 시행방안을 이사회에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CUNY 산하 2년제에서 4년제로 편입학하는 것뿐만 아니라 4년제에서 또 다른 4년제로 편입하거나 외부의 다른 대학에서 CUNY로 편입할 때에도 적용할 표준 기준도 함께 마련하게 된다. 또한 3년 단위로 시행 결과를 평가해 지속적인 보완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10년 가을학기 기준 CUNY 산하 캠퍼스 등록한 편입생은 1만 여명에 달하며 4년제 CUNY 졸업생의 절반이 편입생 출신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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