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는 어린양과 사자라는 양면성이있다. 어린양 리더십은 희생하고
낮아지고 기다리는 십자가리더십이다. 사자리더십은 권세와 능력으로
통치하고 다스리고 이기는 리더십이다. 모든 리더들에게는 이 두가지 리더십이 공존한다고본다.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두 리더십형에서 어느것 하나가 더 나타나고 강조되기도한다. 한국교회는 유교문화권에서 자생하면서
유교문화의 특성인 사자형 리더십을 선호하는 문화를 만들어내었다는 생각이든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많은경우 어린양리더십의 목사들을 작은교회목사라고 생각한다. 삶을 나누고 형제로 살아가는 목사를 쉽게 생각하고 무례하게 대하기도한다. 그래서 군림하고 호령하는 권위적인목사라야 대형교회목사가 된다고 여기며 카리스마가있다고 보고 그렇게하라고 요구하기도한다.
예수님의 리더십은 어린양과 사자로서 절묘한 균형을 갖고계신다.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유월절에 십자가에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다. 그 고난과 배반과 집요한 비난을 당하실 때에도 아무 말이 없으셨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 처럼 죽기 까지 묵묵히 죄인들을 섬기셨다. 당신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허무와 죽음의 그늘아래 살아가는 죄인들을
살려내기 위해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은 죽기 까지 순종하셨다.그러나 예수님은 동시에 유다지파의 사자로써 하늘과 땅의 권세를 지니신 왕으로서 일하셨다. 귀신들을 쫒아내시고 병든자를 일으키시고 죽은자를 살려내셨다. 갈릴리 바다의 광풍을 꾸짖어 잠잠케하시고 뚫고 지나가시어 거라사 해안에서 그 새벽에 마귀의 권세를 꺾으시고 거라사의 상처투성이 한영혼을 회복시키셨다 . 또한 나라를 세우기도하시고 나라를 폐하기도하신다.
나는 어린양리더십과 사자리더십 사이에서 혼동과 갈등의 목회를 오랫동안 해왔다.
연약함과 무능함의 늪에 빠져들면서 어린양의 길을 가고있다고 오해하기도했다. 또한 사자로서의 리더십에 대해 교만하고 무례하다고 속으로 비판하기도해왔다.다윗을 보니 그는 그의 왕이요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엎어지는 어린양이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어린양이였다.그러나 자신을 10년이 넘도록 끈질기게 비난하고 짙밟는 장인어른 사울왕에 대해서는 사자가 되어 선으로 악을 이겨내었다. 원수를 기여히 축복해내 내고 성공시켜 내고야 마는 강인한 사자였다.
내가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 보니 사자로서 보다는 어린양리더십으로 쭈빗거리며 살아온 점이 더 많다.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이다. 남은 세월은 정말로 거대한 성벽 같은 잃어버린 한영혼 앞에 쭈빗거리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감당해내어 기여히 하나님의 자녀 되게하고 탁월한 목자로 키워내고야 마는 담대하고 강인한 사자로서 살아지기를 간곡하게 기도한다.
(새누리 선교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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