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문교회 창립 제17주년 감사예배,선교에도 비전
데일리 시티에 있는 금문교회(담임 조은석 목사)가 지난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 예배에서는 한성수 집사 안수, 김휘정 집사, 조선순 권사 취임과 신동은, 조은택 장로 안수등 임직식도 가졌다. 17년 전 버클리에서 첫 예배를 드린 금문교회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SFSU 근방 등을 거쳐 2003년 말 현재 위치인 데일리시티로 이전했다.
금문교회는 “성경공부와 찬양이 아름다운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창세기, 출애굽기, 마태복음, 로마서 등을 1주일 단위로 매일 저녁 공부하는 특별 세미나가 열리고있다. 또 매주일 2부예배 직후에는 교육관 곳곳으로 흩어진 팀(구역)들이 그때마다 주어진 누가복음 본문을 가지고 깊은 성경공부에 들어간다. 조은석 담임목사는 매주일 팀장 교육을 실시, 그들이 이끌어야 하는 성경공부의 내용을 숙지하게 하고, 지난 주 각 팀에서 나온 난제 풀기를 돕는다. 영성이 깊은 찬양팀이 예배를 돕는데, 어릴 때부터 선교사로 헌신, 중국에서 4년을 포함, 8년 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해 온 30대 중반 엄해용 전도사가 기도로 찬양팀을 이끌고 있다.
금문교회는 특히 30-40대 교인들이 많아, 올해 부활절에는 일곱 명의 아기가 유아세례를 받았다. 각 부서 사역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 김용규 전도사가 주일학교, 김요섭 전도사가 중고등부와 EM, 엄해용 전도사가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다. 임상상담 박사과정에 있는 유진수 목사는 행정과 상담을 맡고있다. 영어권 장년을 위한 동시통역 시스템과 주일오후 2시에 열리는 EM 예배는 다인종과 지역사회를 목회의 중심내용으로 포함하는 좋은 예다.
금문교회는 2002년부터 남미 콜롬비아 선교사역을 실시해오고 있다. 동 교회의 선교는 기본적으로 현지의 신학교에서 성경을 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교회 지원도 포함하는데,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개척교회 사랑과 은혜교회를 지원, 교회당 부지를 구입하고 건축을 마친후 매달 교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러시아, 그리고 중국 등지에 교수선교를 시작했다. 성경공부와 선교에 관한 서적 출판에도 탁월하다. 한센병(나병) 환자 시인 첼리타의 시집을 조은석 목사가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출판한 여호와닛시가 이 교회 출판사다. 조은석 목사는 금문교회의 비전을 젊은 세대와 다인종에게 성경공부를 깊고 넓게,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과, 영성 깊은 찬양에 집중하는 목회에서 발견한다. 금문교회가 지향하는 교회는 이 시대, 특히 전 세계가 모였다가 재빨리 흩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필요한 하나님의 교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금문교회 장로,권사,집사등 새 임직자와 조은석 담임 목사등 안수위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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