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손에 이끌려 떠난 시작이 선교 열정으로 변화
▶ 사탄에 대항할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 전파
가까운 곳도 많은데 왜 ! 이리도 머나먼 길을 인도 하시냐고 하나님께 불평해 본적은 없었다. 차라리 그 길은 은혜이며 축복이라고 감사의 기도를 수없이 드리지 않았던가.
사실 나에게 선교에 대한 열정이 처음부터 있었던것은 아니었다. 마치 절름발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잡고 그곳이 어떤곳인지도 모른채 끌려가다시피 예수님의 손에 이끌려 떠나게 되었던 시작이 열정으로 바뀌게 될줄은 정말 짐작 하지도 못했다.
비행기를 3번 갈아타고 인도의 Kolkata ( Calcutta) 에 도착, 하루밤을 자고 자동차로 3시간 그리고 통통배로 2시간 반 끋에 도착한곳은 Sunderban 이라는 지도에도 잘 나와있지않은 인도의 섬 .지구상에 이지역밖에 없는 히말라야의 돌들이 수백만년을 통하여 퇴적층으로 형성된 52개의 섬. 인도와 뱅글라데스 사이에 있다.
거대한 mud 덩어리로 형성된 진흙땅, 아니 뻘의 땅이라고 할까.작년말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 자연보호 지역으로 선정 됐다고 한다. 인도인들 조차도 잘 모르는 숨겨진 땅이라고 할까. 저 아프리카의 땅도 그러하겠지만 이곳도 거의 문명의 혜택을 못받은 100년이 아니라 200~300년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섬 마을.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그런 섬이 아니다.
완전 평면의 섬 , 언덕조차없는 퇴적층의 섬. 그러나 살고있는 모습은 평화스러 보인다. 농경문화이기 때문이다.싸이클론으로 ( 태풍) 부서진 부둣가에 줄지어 늘어선 아이들의 " 아난도, 아난도( 하나님) " 의 찬송소리로 우리일행을 맞이하는 아이들, 새까맣고 꾀재재한 하루에 한번 씻을까 말까한 손을 내밀며 , 새까맣고 큰눈동자들의 시선은 우리일행을 설래게 한다. 4 년전 우리 열린문 선교회의 후원으로 지은 작은 Christian 학교에 배낭을 푼다.
도착후 바로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성인반은 성경 세미나, 아이들은 공작시간 .색동종이로 자신의 꿈( 희망) 을 모자익 해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제시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며 답답해 한다. 예를 들어 주기도 했다. 선생님,의사, 군인,상인,기술자,. 좀 큰아이가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을뿐 특기할만한 꿈을 모자익한
아이는 없었다. 물론 교육도 그 뒷바침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섬에 갇혀 바같세상에 거의 나갈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 우리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만든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아난도( 하나님) 와 지슈( 예수님) 을 어떻게 잘 전할수 있을지.
나는 늘 그 과제로 답답하기만 하였다. 제 작년에 하나님이 주신 비밀병기인 이혈요법은 거의 성인들에게만 베풀수있는 신통방통한 의술아닌 의술로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할수 있었다. 그 아이들을 늘 생각하며 고민하고 기도하던중 인형극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 그거야 !! " 정신산만한 아이들을 집중시킬수있는 인형의 동작들 . 내가 뱅갈어로 말을 못한다 할지라도 현지인을 사용하면 아이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잘 알아들을수 있을꺼야 ! 그러나 곧 문제에 부닦친다. 좋은 시나리오를 위해 한국에 책들도 주문했으나 수준이 않맞아 사용불가. 시간 낭비도 많이 했으나 결국 " 날마다 솟는 샘물 " QT 책에서 좋은 스토리를 기억해 냈다.
" 아프리카의 어느 장님 할머니의 전도법 " 요한복음 3장 16절을 적용시킨것이다.
시나리오를 만들고 영어로 번역한 다음, 현지 ODMS 지도자인 디팍교수에게 e-mail 을 보내 도움을 청했다. 계획대로 하려했으나 무대장막이 규격이 안맞아 떠나오는날 겨우 시작할수 있었다. 인형은 준비된게 있었지만 TV에서만 보았을뿐 배울기회가 전혀 없었던 한심한 준비. 매일 기도만 했다."하나님 ! 아시다시피 저는 해본적이 없는 인형극을 준비하고 있읍니다 . 마치 쏴 본적이 없는 총을 들고 가는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난감 합니다. 하나님 책임져 주세요. 인형극하라고 영감을 주신분은 바로 하나님 아니시던가요 ? " 기도가 아니라 떼를 썼다. 한바탕 준비한 magic show 로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해놓고 장막뒤로 사라진 나 .두명의 보조와 대사를 읽을 디팍교수는 서로 긴장한다. 나는 생전처음하는 인형둘을 양손에 끼고 장막뒤에서 오른다.그런대 이상한것은 처음에 어색하던 나의 손동작이 시간이 흐를수록 빨라지고 현란해 지는것이 아닌가!
순발력이라 할까 ? 내가 생각해도 참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장막뒤에서 볼수는 없었지만 그 조용함, 그리고 깔깔대고 웃는소리, 그리고 적막, 다시 터지는 폭소. 나는 아이들을 웃길라고 준비한 인형극이 처음부터 아니었다.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려고 준비한 것이었다. puppet show 는 모두 끋났다. 인형은 사라젔는대 아이들은 떠들지도 않고 적막속에 무었인가 다음을 기대 하는듯 느겼다. 나의 인형 둘은 서로 처다보다 다시 무대에 서기로 순발력을 발휘한다. 더 이상 시나리오는 없었다. 다시 등장하며 아이들은 " 와 "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puppet 들은 재치있는 마치 준비된 숙달된 동작으로 이제는 자신감 넘치게 확실하게 아이들을 사로 잡는다. 그 인형극이 성공적으로 끋날수 있었던것은 나의 실력 이었던가 ? 내가 봐도 나는 할수 없었는대. 뒤돌아 보니 하나님이 예수님이 일하고 계신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신것이다.과연 아이들은 그 아프리카의 장님 할머니의 전도법을 어떻게 받아들여 졌을까 ?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할머니의 전도법을 흉내 낼수있을까 ? 예수님께 맡길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또 한가지의 선교의 도구를 나의 가슴안에 열정과 함께 품을수 있었다. 일정을 끋내고 돌아오는 길에 또 한가지의 깨달음이 있었다. 차 창문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가난에 찌든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나는 행복하다고 말 할수 있을까 ? 나는 전혀 행복함을 느낄수 없었다. 왜 ! 왜 일까 ? 어스므레하게 느껐다.
너무 열악한 환경에 살기에 나의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었다. 나만 잘 산다고 행복한것이 아니었다. 하루를 먹기 살기위해 발악을 하며 버둥거리는 모습. 공산당도 손을 든 그 땅에 차라리 흰두와 이슬람에 희망을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친다. 비열하고 사악한 사탄들의 순발력에 대항할수있는것은 오직 한가지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것뿐. 그리고 구원. 어두어져가는 저녁녁 차창사이로 그 찌든 사람들을 넗을 잃고 바라보며 , 나는 무었인가에 찔리는듯한 고통을 느끼며 비명처럼 내 밷는다.
" Sorry ! so sorry !
< 김안국/ 열린문 선교회. 상항제일장로교회>
인도 선교지에서 이혈 치료를 하는 김안국 집사
아이들과 함께 Sunderban 섬에서 거리전도를 하고 있다
인도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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