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NLRB 고발 내용에 정면 반박 나서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드림라이너’ 제2 조립공장을 세운 것은 에버렛 공장 기술자들의 잇단 파업에 대한 보복조치였다는 전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보잉 측이 공식작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보잉 수석변호사인 마이클 루티그는 4일 NLRB에 보낸 강한 어조의 항의서한에서 “NLRB의 주장은 보잉의 최고경영진이 787기 제2공장 부지선정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들을 잘 못 인용하고 잘 못 해석한데서 비롯 됐다”고 주장했다.
보잉의 짐 맥너니 CEO와 짐 알바우 상업항공기부문 사장은 이 성명에서 에버렛 공장 기술자들의 반복적인 파업이 지난 2009년에 보잉 경영진이 드림라이너 제2공장 부지를 기존 공장이 있는 에버렛을 제치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노스 찰스턴으로 선정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분명히 밝혔었다.
루티그 변호사는 그러나, 이 성명서의 취지는 “경제적인 면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현행 노동법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주장하고 이 성명이 지난 2005년과 2008년 대규모 파업을 일으킨 국제 기술자노조(IAM) 소속 종업원들에 대한 ‘응징’이었음을 증명하다는 NLRB의 주장을 받아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제노동관계 법은 고용주가 파업을 비롯한 밥법적 단체행동에 가담한 종업원들에게 보복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못 박고 있다.
NLRB는 지난 2009년 보잉 경영진과 IAM이 비밀리에 벌인 ‘무파업 보장’협상이 결렬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는 보잉 발표가 나오자 1년여에 걸쳐 그 경위를 조사한 끝에 2주전 보잉이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방법원에 제소했었다.
NLRB는 보잉 경영진이 종업원들에게 강압적 어조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종업원들이 파업을 벌였기 때문에 앞으로 일거리가 줄어들거나 이미 줄어들었음”을 통보했다며 이는 “IAM이 장래에 다시 파업을 벌일 경우 일거리를 추가적으로 잃을 수 있음을 위협하거나 암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티그 변호사는 그러나 짐너니와 어바우의 성명 어디에도 종업원들에 대한 ‘응징’을 뜻하는 말이 전혀 없다며 다음 달 시애틀 연방지법에서 열릴 예비 청문회에서 이를 문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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