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번으로 캐롤라이나 팬서스에 지명된 캠 뉴튼(오른쪽)이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올 NFL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으로 어번 쿼터백 캠 뉴튼을 선택했다.
지난해 2승14패로 리그 바닥을 훔쳤던 팬서스는 28일 실시된 2011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위험부담이 큰 결정을 내렸다. 웬만한 라인배커보다 큰 체력조건(키 6피트5인치, 체중 249파운드)이 압권인 반면 대학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은 한 번 밖에 안 되는 데다 NFL에서는 안 통할 스타일이라는 의견이 거센 뉴튼에 팀의 장래를 걸기로 했다. 뉴튼은 지난 시즌 어번을 대학풋볼 정상으로 끌어올린 반면 전형적인 패서가 아니고 풋볼 지능은 ‘주니어 칼리지 수준’이란 평을 듣고 있다.
그런 면에서 8순위에서 제이크 라커(워싱턴)를 지명한 테네시 타이탄스와 10순위에서 블레인 개버트(미주리)를 건진 잭슨빌 재규어스가 나중에 훨씬 안전하고 좋은 쿼터백 재목을 뽑았다는 의견이 거세다. 라커는 지난해 종합 1번 재목으로 거론됐던 쿼터백으로 대학에 1년 더 남았다가 주가가 떨어진 케이스로, 뉴튼과 프로필이 비슷한 빈스 영을 종합 3번 지명권으로 뽑았다가 실패한 타이탄스에 뽑힌 점이 눈길을 끈다.
재규어스는 10순위에서 올해 드래프트의 가장 전형적인 패서를 건져 입이 귀에 걸렸다.
브렛 파브가 은퇴한 미네소타 바이킹스도 12번 지명권으로 플로리다 스테이트 쿼터백 크리스천 판더를 뽑는 등 올해는 탑12 지명 선수 중 4명이 쿼터백이다.
한편 덴번 브롱코스는 2순위에서 텍사스 A&M 라인배커 반 밀러, 버펄로 빌스는 3순위에서 알라배마 디펜시브태클 마셀 대리어스, 신시내티 벵갈스는 4순위에서 조지아 와이드리시버 A.J. 그린,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5순위에서 올해 최고 대어지만 코너백이란 포지션 때문에 순위가 밀린 패트릭 로빈슨(LSU)를 지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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