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3대 기업, 올 1~3월 영업실적 희비 교차
아마존 순익 33% 급감, 보잉도 매출은 줄어
시애틀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보잉ㆍ마이크로소프트ㆍ아마존닷컴 등 세계적 대기업들이 엇갈린 영업실적으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보잉은 27일 올 1~3월 1분기 동안 주당 78센트인 5억8,6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순익 70센트를 8센트나 웃돌고,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 5억1,900만 달러(주당 70센트)에 비해서도 12.9%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 1분기 매출은 149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줄었고 시장이 기대했던 152억7,000만 달러에도 3억6,000만 달러가 부족했다. 영업 이익만 기준으로 해도 1년 전에 비해 15%나 줄어들었다. 보잉이 기대이상의 순익을 거둔 것은 영업을 잘했다기 보다는 지출 등을 줄인 결과 등으로 분석된다.
보잉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한해 전체 순익은 주당 3.80~4달러, 전체 매출도 680억~710억 달러로 당초 예상했던 것과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올 3분기로 예상하고 있는 차세대 항공기인 787기의 첫 인도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수퍼점보기인 747-8 모델의 첫 인도는 당초 계획대로 올 중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 닷컴은 이에 앞서 26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3월 매출액이 98억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났지만 순익은 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익이 급감하면서 주당 순이익도 올 1분기 44센트를 기록, 전년 66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시장 전망치 61세트에도 크게 밑돌았다.
아마존의 순익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웨어하우스 등 설비투자에 9억7,900만 달러를 투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 기간동안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을 대당 114달러의 특별가로 출시하는 등 가격할인 정책으로 프로모션을 적극 벌인 것도 순익 급감에 한몫을 했다.
28일 회계연도기준으로 2011년 3분기(올 1~3월) 실적을 발표하는 MS의 경우 전체 162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56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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