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기지 장병들, PTSD 퇴치 위해 레이니어 등반
일체감, 엄격규율 등 공통점 많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신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고 치료받은 후 여전히 충격의 스트레스로 소위 ‘PTSD 증후군’에 시달리는 장병들이 높고 험한 산을 함께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타코마 소재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의 일부 해외전투 경력 장병들은 등산이 PTSD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아내고 동병상련의 현역 및 제대 장병들에게 합동 등산기회를 마련해줄 비영리단체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브랜든과 T.J. 레이너는 등산과 전투는 공통적으로 참여자들의 일체감과 엄격한 규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PTSD 증후군을 앓는 장병들의 자신감 회복에 더 없이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및 아프간에 의무장교로 세 차례 파병됐던 브랜든과 레이너는 “전장에서 부상당하면 밴디지를 붙이고 상처를 꿰매고 수술을 받으면 된다. 초조감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회복시키기는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동료들과 함께 레이니어 산의 베이스캠프(캠프 뮈어)까지 수차례 오르며 체력을 쌓은 후 레이니어와 베이커 등 워싱턴주의 고산들을 정복하고 “PTSD 증후군의 특효약이 바로 합동 등산”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소속부대 마스코트인 사냥개에서 딴 ‘하운드 정상 팀’ 이름으로 등록한 비영리단체는 PTSD 증후군의 동료장병들을 모아 오는 8월중순 레이니어 산에 처음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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