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 예산안 대로면 올 가을 1만29달러 내야
공립대학 가운데 전국 최고수준
서북미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워싱턴대학(UW) 등록금이 주 내 학생들을 기준으로 1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 상원과 하원,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올 7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51억 달러의 재정적자 보전 대책으로 대학지원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르면 올 가을부터 등록금 1만 달러 시대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작년 가을에 시작된 2010~2011 학기의 주내 거주 UW 학부생 등록금은 8,70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2~3년 전에 비해 이미 30% 이상 오른 상태다. 타주에서 온 학생이나 한국 등 외국 유학생은 이 보다 3배 정도 많다.
하지만 주지사ㆍ상원ㆍ하원이 제안하고 있는 지원금이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대폭 삭감될 예정이어서 당장 올 가을 신학기부터 등록금 인상은 또다시 불가피하게 됐다. 그레고어 주지사가 최근 제안한 예산안에 따르면 올 가을 시작되는 2011~2012 학기 등록금은 9,623달러가 된다. 내년 가을엔 1만645달러로 또 인상된다.
주 하원 예산안에는 UW 등록금이 올 가을 9,786달러, 내년 가을에는 1만1,009달러로 뛰어오르게 돼 있다. 교육부문 삭감폭이 가장 큰 주 상원 예산안에는 UW 재학생 등록금이 올 가을 1만29달러로 사상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하게 되고 내년에는 1만1,567달러로 더 오른다. 이 같은 액수는 전국 공립대학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 계열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UW보다 등록금이 다소 높아 현재 9,489달러인 워싱턴주립대학(WSU)의 등록금은 올 가을부터 주내 학생도 1만 달러를 돌파하게 되며, 현재 등록금이 6,859달러인 벨링햄의 웨스턴워싱턴대학(WWU)은 7,000달러대로, 평균 등록금이 3,135달러인 워싱턴주내 커뮤니티나 테크니컬 칼리지도 300달러 이상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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