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만영 영사 시애틀 파견
내년 2차례 본국선거 총괄… “우편투표 힘들듯”
5월께 시애틀도 모의투표 계획
본국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11일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2월19일 대통령 선거 등 2차례 치러지는 본국선거의 서북미 지역 투표를 총괄하기 위해 파견한 김만영 영사(사진 44)가 시애틀에 도착했다.
재외국민투표는 지난 1967년과 1971년 파병군인, 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치러친 적이 있으나 매우 제한적이었고 실제 투표에 참여한 숫자가 미미해 사실상 내년 재외국민 투표가 재외국민 투표의 첫 시험무대에 해당한다.
역사적인 재외국민 투표를 총괄하게 된 김 영사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시민권자를 제외한 영주권자(재외 선거인), 유학생ㆍ주재원(국외 부재자) 등 서북미 한인 유권자는 8만~9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40%에 해당하는 3만 5,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첫 시험무대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이미 지난해 미주지역에서 실시된 모의선거와 중앙선관위의 축적된 노하우 등으로 실수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본국 국회에 ‘우편투표’나 ‘투표소 외부설치’ 등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투표 현안에 대한 세부지침들이 계류돼 있지만 형평성 문제, 치외법권의 원칙 등으로 생각처럼 쉽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순회영사를 통한 원거리 투표자에 대한 불편 해소 등 유권자의 불편을 덜기위한 각종 세칙들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사는 재외선거에서 발생하는 선거법 위반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하지만 어렵게 획득한 권리를 불법선거로 더럽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전예방 차원의 홍보와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선거는 선거일 150일 전부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을
수 있게 돼 있고 국회의원 선거 8개월 뒤 대통령 선거가 잇따라 열려 올 가을 이후부터 서
북미 한인사회에도 본국 선거열풍이 세차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도 5월께 재외국민 투표를 위한 ‘모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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