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습정보 수집·반군 접촉
▶ 리비아 외무장관 영국 망명
리비아 반군들이 31일 브레가와 아즈다비야를 잇는 도로에서 정부군 진지를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카다피 “최후까지 남을 것”
미국과 영국은 리비아 반군과 접촉하는 한편 공습 등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비밀 정보요원들을 리비아 국내에 침투시켜 놓은 것을 밝혀졌다.
백악관은 정보와 관련된 현안에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리비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비밀명령에 서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을 회피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소규모 미 정보요원들이 지난 몇주 동안 리비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 특수부대와 MI6 정보요원들이 리비아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공습 지점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미국 전·현직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리비아 수도에 있던 지사가 문을 닫자 CIA가 소규모 팀을 리비아로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리바아에서의 CIA 역할은 불명확하지만 정보분야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반군에 대한 무장지원을 결정할 경우 CIA가 반군세력과 접촉해 전력과 요구사항을 확인하려고 요원들을 보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21일 리비아 군사작전 중 추락한 미 공군 전투기 F-15 기의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이날 반군에 대한 지원 가능한 선택사항들을 검토 중이지만 “무기제공과 관련된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 고위 관리는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이 영국에 도착하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하면서 그의 행동이 권력 핵심부의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최후까지 리비아에 남을 것이라고 리비아 정부의 무사 이브라힘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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