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S&P 쉴러지수 불황 후 4개월째 최저
전달 대비 2.4% 하락…전국도 6개월째 내려
시애틀지역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불황을 몰고온 2007년의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4개월 내리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올 1월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은 6년 반 전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더드&푸어스(S&P)가 29일 발표한 올 1월기준 케이스-쉴러 지수에서 시애틀지역은 135.41(계정조정 이전)을 기록, 전달인 지난해 12월 138.70에 비해 2.4%나 하락했다. 시애틀지역은 쉴러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0년 1월 58.23을 기록한 뒤 줄곧 오름세를 보여 2007년 7월 192.30으로 최고조로 올랐으며,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2월 143.56까지 떨어졌다가 잠시 오름세를 탄 뒤 지난해 8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요즘은 2004년 9월 135.2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 역시 올 1월 주택가격지수가 135.80(계절조정이전)을 기록, 전달에 비해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틀랜드 역시 3개월째 불황 후 최저가격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을 기준으로 올 1월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하락률은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하락률 2.4%보다 더 커진 것이고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년대비 하락률 3.2%와도 비슷하게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국 20개 도시중 18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떨어졌고 피닉스가 9.1%나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1월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대비로는 1%가 하락한 가운데 계절 조정치로는 0.2%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시애틀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하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라스베가스?애틀랜타ㆍ디트로이트ㆍ클리브랜드 등 4개 대도시지역의 집값은 11년전인 2000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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