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완 신임총영사, 시애틀한인회 환영회서 강조
“한국 운전면허증, 미국 것으로 교체되도록 추진”
타코마ㆍFWay 한인회 인사들 불참
신임 시애틀총영사 환영식 행사가 한인회 간 신경전으로 번진 가운데 송영완 총영사는 행사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자신의 기본 원칙을 뚜렷이 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 주관 총영사 환영식에서 송 총영사는 “잠깐 와서 앉아있다 가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형식적인 행사에 시간을 쓰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유리한 여건에서 리더가 되도록 돕고 후손에게 물려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총영사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시간을 허례허식에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 총영사는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적으로 시간과 인력을 사용하겠다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총영사관의 서울 파견 직원은 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부터 찾아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송 총영사는 당면과제를 ‘한국 운전면허증 교환’ 과 ‘FTA타결’로 요약했다. 그는 “미국내 50개 주 중 오직 매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만 한국 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체해주는 업무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히고 “면허증 교체는 한인사회에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 생각하며 타주에서 가능하다면 워싱턴주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해내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어 “FTA는 반드시 발효돼야 할 중요 사안”이라고 언급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서라도 이뤄내야 한다”며 협상타결의 강한의지를 보였다.
송 총영사는 ‘3개 지역 한인회간 신경전’을 의식한 듯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단체나 최근 총영사 환영회로 불거진 한인회간 불협화음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단체간, 상하간, 지역간 소통이 활발해야만 한다”면서 총영사관을 매개체로 사용해 한인사회의 원활한 소통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하며 답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는 35개 단체장들과 스노호미시 노인회, 1.5세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나 타코마, 페더럴웨이 한인회 관계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leehw@koreatimes.com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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