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기 및 화물기 11대도…총 100억 달러 상당
‘드림라이너’ 3년만의 최대 수주
보잉이 중국의 두 항공사로부터 첨단 ‘드림라이너’(787 모델) 32대를 포함한 총 100억 달러 상당의 대형 여객기 및 화물기 43대를 수주, 지난주 공군의 공중급유기 교체사업을 따낸 데 이어 경사가 겹쳤다.
보잉은 홍콩에서 아시아 항공 전시회가 개막된 첫날인 8일 홍콩항공사로부터 드림라이너 32대와 777 화물기 6대를, 중국 국영의 에어 차이나로부터는 747-8 점보 여객기 5대를 각각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홍콩항공의 드림라이너 32대 주문은 보잉이 금년 들어 건진 첫 787기 수주이자 지난 3년간의 787기 수주 중 최대 규모이다. 이 계약이 확정될 경우 보잉의 787기 전체 수주량은 875대로 늘어난다.
보잉의 이번 대규모 787기 수주는 제작과정에서의 계속된 차질로 인도가 2년여 지연돼 주문취소 사태가 이어지는 등 실추됐던 드림라이너의 이미지와 보잉의 신뢰도롤 크게 회복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 차이나가 주문한 5대의 747-8기 역시 그동안 부진했던 이 대륙간 장거리 노선용 점보 여객기의 판매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정원이 467명인 747-8기는 대한항공이 10대,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20대를 주문했으며, 에어 차이나의 5대를 포함하면 총 수주량이 112대로 늘어난다.
보잉의 이번 수주액은 정가로는 홍콩항공사와 85억 달러, 에어 차이나와 16억 달러 등 총 101억 달러 규모지만 관례상 대폭 할인되므로 실제 가격은 60억 달러 정도일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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