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홍보하고 알리는데 남은 에너지 쓰겠다”
총영사 환송식 성황…신임 송 총영사 14일 부임
서북미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환송회에서 이하룡 총영사는 “남은 에너지를 시애틀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총영사 환송식에 부인 한화영 여사와 함께 참석한 이총영사는 각 단체장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환담하며 떠나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은 “하루가 모자르게 뛰어다닌 이총영사는 차세대 정치력 신장과 한글교육에 특히 노력했다”고 공적을 치하했고 마혜화 타코마 한인회장은 “섭섭하지만 한편으로는 축하한다”고 환송사를 했다. 장진원 세탁협회 회장은 “교민과 함께하는 영사상을 남겼다”고 말했고 시애틀 한미여성회 한호정 회장은 “썰렁한 농담이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다.
페더럴웨이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스킵 프리스트 시장도 환송회에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미국과 워싱턴주를 위해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호범 주상원 부의장은 워싱턴주 상원의원 28명이 서명한 결의안을 전달했다. 신의원은 “워싱턴주에 중국, 일본 영사관도 있지만 결의안을 통해 떠나는 총영사의 공적을 기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영한 영사, 도정봉 영사, 성기주 영사, 장은경 영사 등 시애틀 총영사관 소속 영사들도 전원 환송회에 참석했다.
이 총영사는 “재임기간 동고동락한 영사관 식구들과 서북미 한인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매우 섭섭하다”며 “하지만 시애틀은 가능성이 매우 높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귀임 후 어떤일을 맡든지 시애틀을 잊지 않고 시애틀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여력을 사용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총영사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 총영사는 지난 2008년 5월 부임해 2년 10개월간의 근무한 후 7일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한편 이총영사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 13대 송영완 총영사는 13일 시애틀에 도착해 14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약 일주일간의 ‘총영사 공백’은 총영사관 차석 최영한 영사가 메우게 된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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