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킹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격 33만4,000달러
“하락 주범은 숏세일과 차압물건”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2007년도 최고점 대비 30%이상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미 종합 부동산리스팅업체인 NMLS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애틀?벨뷰ㆍ페더럴웨이 등 킹 카운티 중심지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33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6년전인 2005년 3월의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며 시애틀지역 주택 값이 최고로 올랐던 2007년 7월에 비해서는 31%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푸어스 쉴러주택지수, 질로우닷컴, NMLS 등 각종 부동산 관련 기업이나 기관이 분석한 자료중에서 킹 카운티 주택가격이 최고점 대비 30%이상 떨어졌다는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킹 카운티의 2월 중간거래가격 33만4,000달러는 1월의 35만6,000달러에 비해 6.1%, 1년 전인 지난해 2월의 37만3,010달러에 비해서는 10.5%가 떨어져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시애틀지역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거래되는 주택에서 숏세일이나 차압물건의 비중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중 37%가 숏세일이나 차압 물건이었다. 이 같은 비율은 1년 전 30%에 비해 7%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NMLS는 거래집계에서 이 같은 문제 주택을 제외할 경우 중간거래가격은 39만달러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숏세일이나 차압물건은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택가격의 회복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S&P는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등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숏세일이나 차압물건이 완전 해소되려면 5년은 걸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2월 중간거래가격은 24만2,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4%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전년 대비 13%가 줄어들어 부동산 거래나 가격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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