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세단체 최초로 주류사회와 대규모 교류모임
한미 상공인, 기관장 등 120여명 참석 성황
이민 1세대 한인단체인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수잔)가 주류사회 관련단체와의 교류를 위한 첫번째 다리를 놓았다.
시애틀 총영사관과 광역 시애틀무역개발연합(TDAㆍ회장 빌 스태포드)이 주최 단체로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상공회의소가 3일 밤 주관한 한미 상공인 상견례 및 교류모임이 대성황을 이뤘다.
상공회는 이날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게스트 슈트호텔 연회장에 110개의 좌석을 준비했는데 예약자들이 넘쳐나 일부 한인 인들에게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양해를 구했는데도 10여명이 초과됐다.
이수잔 회장은 “한미 상공인들이 함께 만나 친분을 쌓고 교류 물꼬를 트자는 취지로 한인 1세대 단체 최초로 이 같은 모임을 준비했는데 반응이 이처럼 뜨거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인사회의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주류사회와 교류를 원하는 한인 상공인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반대로 한인사회와 교류를 원하는 미국 상공인들도 넘쳐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기업의 지상사를 비롯해 항공사ㆍ무역업ㆍ은행ㆍ그로서리ㆍ부동산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주류사회 쪽에서도 퓨짓 사운드 일원의 20여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구체적인 수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미 상공인들은 이날 상견례를 출발로 서로간 협력과 교류를 약속했다.
워싱턴주 경제개발 및 국제교류 위원회 국장이자 명쾌한 분석 및 연설로 유명한 안토니오 산체스 박사는 “오늘 모임은 단순하게 한미 상공인들이 만나는 모임을 벗어나 한미간 새로운 민간교류 역사의 첫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워싱턴주의 대 한국 수출액이 연간 19억 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워싱턴주 입장에서 한국은 그냥 중요한 무역대상 국가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교역 국가”라고 강조했다.
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한미 상공인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이하룡 총영사와 TDA 빌 스태포드 회장,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안토니오 산체스 박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인 음악가들이 주옥 같은 선율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돋우는 한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당 무료 이용권 등을 놓고 경품 추첨행사도 벌여 모임이 즐거운 잔치마당이 됐다.
상공회는 참석자 전원에게는 한미 양국간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의미로 양국 국기가 새겨진 배지를 선물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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