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당해 전신마비 된 켄트 고객, 배심평결 전 합의
워싱턴주 ‘역대최고 배상액’ 재판 무산
식당체인 데니스에서 총격 당해 전신마비가 된 스티브 톨레노아(31, 켄트)가 식당 측과 합의를 통해 1,300만 달러를 보상 받게 됐다. 배심원단은 톨레노아와 다른 2명의 피해자가 워싱턴주 역대 최고액인 4,640만 달러를 배상 받을 수 있도록 합의를 끝내고 최종 평결을 남겨놓고 있었으나 7일 재판 전 양측간 법정 밖 합의를 통해 극적 타결이 이뤄졌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톨레노아와 리사 벨트란-워커, 칼 워커 부부 등 원고는 2007년 1월21일 켄트 다운타운의 데니스 식당에서 프랭크 리 에반스가 난사한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다. 총 5명의 희생자 가운데 톨레노아는 등에 2발을 맞고 전신마비가 됐으며 리사 워커는 무릎에 총격을 당했다.
이들 3명은 식당 측의 손님 안전관리 소홀로 부상을 입었다며 2009년 데니스 식당과 당시 식당 매니저였던 린다 호퍼트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 론 페레이 변호사는 배심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종 평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원고들이 법정 밖 합의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2주 내 1,300만 달러를 배상받고 피고측이 항소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라며 원고들도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벨트란-워커는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3만5,000달러를, 남편 칼 워커는 정신적 피해보상과 치료비 등으로 1만5,000달러를 각각 현금으로 지급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은 지난 2005~2008년 폭행, 마약, 강간, 자동차 절도 등 각종 범죄가 빈발해 경찰관이 30회나 출동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범 에반스는 사건당일 식당 안에서 고객과 몸싸움을 벌인 후 총기를 가지고
들어와 무고한 손님들에게 난사했으며 곧 체포돼 6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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