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학생들 교내서 시위…11일엔 올림피아서도
서북미 최고의 공립대학인 워싱턴대학(UW) 학생들이 계속되는 등록금 인상조치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인 학생을 포함한 200여 학생은 지난 7일 오후 중앙도서관 앞 ‘붉은 광장’에 모여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오는 11일 올림피아 주청사로 몰려가 주 의원들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지원금 삭감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와 로비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 7일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주정부가 혜택을 입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주장하며 주 의원들에게 지원금 삭감 중단을 촉구하는 우편 엽서를 작성해 발송하기도 했다.
주 의회는 현재 차기 회계연도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46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대학지원 예산 5,100만달러를 추가 삭감할 방침이다. 2007년말 불황 시작과 함께 세수감소가 이어지면서 현재 UW 등록금은 1인당 연간 2,000달러가 오른 상태이며, 올 가을 시작되는 20011~2012학기에도 또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내 거주 UW 학부생의 등록금은 2010~2011년 기준으로 1인당 8,701달러이다. 타주 출신이나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2만5,329달러에 달한다.
대학 측이 학비대출 등을 위해 추산한 학비와 생활비 등 학생들이 1년간 UW에서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은 워싱턴주 출신 학부생으로 부모와 함께 살 경우 연간 1만5,832달러, 워싱턴주 출신으로 혼자 독립해 살 경우 연간 2만2,042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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