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크레딧카드 평균 이자율이 1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카드 빚을 연체하고 있는 카드 소지자들은 연율로 최고 59.9%의 이자율을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소비자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
최근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조사하고 있는 크레딧카즈닷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현재 전국 100개 크레딧카드발급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이자율은 평균 14.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오른 수치다.
이처럼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새롭게 마련된 카드 규정은 카드 사용에 따른 무자비한 수수료 인상 등을 제한하고 있지만 카드 소지자들의 최대 공적인 이자율 인상 제한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규정은 카드회사들이 기존 카드 소지자들의 이자율을 소급해 인상하는 것을 금하고 있지만 새 카드 소지자들에게 적용하는 이자율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드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카드를 발급한 이후 이자율을 올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자 수입을 올릴 목적으로 새 고객에게 카드를 발급할 때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개인 크레딧카드 점수가 599점 미만인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연율로 24% 이상의 이자율을 감내해야 할 형편이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율 상승에 제동을 걸만한 장치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방 하원의원들은 카드 최고 이자율을 15%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법제화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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