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6일 , 오울드 퍼스트 교회서 70년 음악인생 회고
▶ 제자 나효신씨 주관, 본보 특별후원
전 이화여대 교수이며 한국 음악협회 주관 2010년 한국 음악상 대상 수상자인 이영자씨의 작품 발표회가 2월 6일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린다. 본보가 특별 후원할 예정인 이날 연주회는 베이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나효신씨의 스승이자 팔순기념 특별 연주회여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주관하고 있는 나효신씨는 “작곡가 이영자 선생님과 그의 음악을 존경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며 “지난 70여년 동안 오직 외길을 걸어온 팔순의 원로 작곡가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뵙고 또 축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본보와 인터뷰에 응했다.

- 작곡가 이영자 씨는 누구인가?
이영자 선생님은 한국 여성작곡가들의 대모로서 1954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작곡과를 졸업한 이후, 파리국립음악원, 파리스콜라칸토룸, 뉴욕 맨하탄음대, 브뤼셀왕립음악원, 소르본느대학 등에서 공부를 한 작곡가이다.
- 이번 공연을 주관하게 된 경위는?
1978년에 이화여대 작곡과에 입학하여 이영자 선생님께 배웠다. 덕분에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녔을 적, 영어가 서툴어서 애를 먹었지만 음악적으로 잘못 배웠거나 덜 배워서 긴장했던 적은 없었다. 팔순을 맞이하는 은사께서 제자 키운 보람을 느끼시면 기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의 준비를 시작했다.
- 어떤 프로그램인가?
이영자 선생님의 성악곡 6개, 피아노독주곡 2개, 그리고 고토앙상블곡 하나인데 고토앙상블곡은 이번 무대를 위해 작곡되었다. 우든피쉬앙상블 6인이 연주할 예정인데, 고토주자인 쇼코 히카게 씨, 피아니스트인 토마스 슐츠 씨등이 참가한다.
- 작곡가 이영자씨는 이번 공연에 참석할 예정인가?
은사께서는 공연 일주일 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연주자들의 리허설에 참석할 예정이다.
- 이영자 씨의 음악에 대해 설명해달라.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영자 선생님의 음악은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은 물론 음악을 듣기 위하여 하는 것이지만, 지난 70여 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팔순의 원로 작곡가의 모습을 뵙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이화여자대학교 북가주동창회에서 리셉션을 준비하고 있다. 작곡가 이영자 선생님과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를 존경하는 연주자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면 기쁘겠다.
-작곡가 이영자 팔순기념 작품발표회 -
일시- 2011년 2월 6일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오울드퍼스트교회(1751 Sacramento Street, San Francisco,)
티켓 : 학생과 시니어 14달러, 일반 17달러, 12세 미만 무료(415-474-1608) http://oldfirstconcerts.org/tickets/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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