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링 침묵기도는 “하나님께 맡기고 쉬는 기도”
“센터링 침묵기도(Centering Prayer)는 하나님께 우리의 전 존재를 완전히 맡기고 쉬는 기도입니다.”
버클리 미 서부 아메리칸침례신학교(American Baptist Seminary of the West) 주최로 8일 열린 센터링 침묵기도 소개 워크 샵 강사로 나온 권희순 목사(전 감신대 교수)는 센터링 침묵기도를 이와같이 정의했다.
이날 오전9시부터 ABSW 에서 시작된 워크 샵에서 권희순 목사는 “센터링 침묵기도는 새로 창조된 것이 아니며 모든 기도하는 사람들이 알고 경험한 기도로서 논리적기도에서 관상기도의 단계에로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기도”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속에 열린 열린 워크 샵에서 권 목사는 “ 침묵기도는 기독교 관상기도 전통과 성서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전통적 기도의 부활이며,전통적 관상기도를 현대적 방법으로 제시한것”이라고 말했다. 197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토마스 키팅과 바실 페닝톤이 지도하는 센터링 침묵 기도와 렉시오 디비나 워크샵에서 처음으로 센터링 침묵기도를 접하게 된 그는 그동안 자신이 헤매고 찾던 기도가 바로 이것으로 생각, 지금까지 침묵기도에 대한 수련과 이 기도를 나누는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권희순 목사는 “침묵기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 만나는 기도방법”이라면서 자신의 영혼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로 넘어가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센터링 침묵기도는 내적고요함을 만들고 우리의 내면깊은 곳에 현존하는 하나님께 우리의 주의력을 기울이며 하나님께 초점을 성령께 우리 자신을 열도록 돕는 수련이다. 관상기도는 성서에 근거를 두며 기독교 공동체의 경험에 근거를 두고있다. 관상기도는 사도 바울의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와 성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센터링 침묵기도의 방법으로는 거룩한 단어를 선택할것과 편안히 앉아서 눈을 감을것,사고가 떠올랐음을 인식하면 아주 부드럽고 거룩한 단어로 돌아올것, 기도가 끝날때 2-3분간 침묵속에 머무른후 주기도문으로 마칠것을 제시하고 있다. ABSW의 앤스노 플래셔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워크샵은 거룩한 단어의 사용과 사고, 기도의 열매, 센터링 침묵 기도 수련등으로 오후3시까지 진행됐다.
ABSW의 박상일 교수(설교학 박사)는 “신학교가 어떤 모양이든 자역 사회와 교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워크 샵을 열게됐다”면서 이번 행사가 크리스천들의 성숙한 기도생활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위크 샵에는 신태환 ,김선희, 오만세 목사등 목회자와 평신도등 45명이 참석, 센터링 침묵기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워크샵 리더로 나온 권희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미 남감리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Institute of Transpersonal Psychology에서 상담 심리학석사와 영성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간 아이오와와 산호세 미국 교회 영어회중 담임 목회를 했으며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영성과 심리 교수도 역임했다. ‘센터링 침묵기도’등 번역서를 갖고있으며 현재 센터링 침묵기도 국제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권희순 목사가 8일 ABSW에서 센터링 침묵기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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