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LA 시의회 선거를 앞두고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정치단체들과 한인 리더들에게 후원모임 개최를 부탁하는 정치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도 본격적인 정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월 선거에는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포함하는 두 시의원들이 모두 재선에 나서는 가운데 한인타운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시의회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의 재선을 위한 한인 후원행사가 오는 9일과 16일 2차례 열린다.
9일 후원행사는 시의원 보좌관 출신의 로비스트 석명수씨가 주류사회 인사들과 함께 마련한다. 또 16일에는 이창엽 LA 한인회 전 이사장 등 한인 인사들이 소향에서 웨슨 시의원의 재선을 위한 후원행사를 주최한다.
오는 14일에는 현직 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상원 28지구에 출마하는 대만계 테드 뤼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한인 후원행사가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주한인민주당 총연합회(KADNO) 브래드 이 회장은 “테드 뤼 후보가 출마하는 주상원 28지구는 토랜스와 롱비치, 마리나 델레이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역”이라며 “당선 후에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하는 후원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상원 28지구 보궐선거 일자는 주지사가 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3~ 4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시의회 4지구의 탐 라본지 시의원은 지난달 이미 소수의 한인들이 모인 비공식 후원 모임을 가졌고 내년 1월에 한인타운에서 공식 후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 단체장은 “정치인들로부터 후원 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연락이 많다”며 “불경기가 지속돼 예전에 비해서는 후원금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정치인들과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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